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공격적 네트워크 확장 '주목'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장 /사진제공=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올들어 공격적으로 네트워크망을 확충하고 있어 주목된다.

28일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 상반기까지 총 11개의 국내 네트워크(전시장 6곳, 서비스센터 4곳, 인증 중고차 전시장 1곳)을 새로 열거나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사장이 강조하고 있는 '균형성장 비전' 실천의 일환이다.

오는 5~6월 중에 △서초청계·영등포에 전시장을 △부평·삼성·의정부에 서비스센터를 △동대문에 인증 중고차 전시장을 각각 새로 연다. 또 분당 정자와 울산·의정부 전시장이 확장을 하고, 천안 전시장·서비스센터는 확장 이전한다.

실라키스 사장은 "한국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에서 고객들에게 편리한 접근성과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지속 성장을 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어 "네트워크 확대와 국내투자, 일자리 창출을 통해 고객 만족을 극대화 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서비스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인프라를 추가 확충하는 한편 고유의 옵션형 맞춤 고객서비스인 '마이서비스' 사업장을 늘린다. 현재 수원·제주·금정·죽전 등 총 4개의 서비스센터에서 운영 중인 마이서비스는 천안·부평·의정부 센터에도 도입 예정이다. 나아가 2018년까지 전체 서비스센터 중 70%에서 마이서비스를 운영한다는 목표다.

이로써 벤츠 코리아는 올해 말까지 41개의 전시장, 48개의 서비스센터와 13개의 인증 중고차 전시장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전년대비 19% 증가한 총 753개의 워크베이도 확보하게 된다.

지난해 1460억원을 투자한 벤츠코리아 공식 딜러사들은 올해에는 상반기 644억원을 포함, 총 1900억여원에 달하는 투자를 계획 중이다. 아울러 지난달 말 기준 약 3100명이 근무 중인 벤츠코리아 공식딜러 네트워크의 직원규모를 올해 말까지 약 3600명으로 늘려 고용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계획대로라면 지난해 말 대비 약 22% 증가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