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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기본기 탄탄, 공간 넉넉..소형SUV '혼다 HR-V'

휠베이스 2610mm로 '넉넉한 공간'..'매직시트' 등 혁신 기술 적용돼 '가격 3190만원'

머니투데이 임진각(경기)=박상빈 기자 |입력 : 2016.09.03 10:00|조회 : 7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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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HR-V'/사진제공=혼다 코리아
혼다 'HR-V'/사진제공=혼다 코리아
가솔린 SUV(다목적스포츠차량) ‘CR-V’와 ‘파일럿’을 앞세워 국내 수입SUV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어온 혼다가 최근 엔트리급인 ‘HR-V’를 출시하며 국내 소형 SUV 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국내 소형 SUV 시장은 니로, 티볼리, QM3 등 국산차들이 주도해왔다. 그 틈새를 푸조 2008, 지프 레니게이드 등 수입 SUV들이 공략해왔는데, 혼다가 이번에 주행성능, 연비라는 기본기를 바탕으로 소형 SUV답지 않은 넉넉한 공간과 혁신 기술을 앞세우며 소비자들을 매혹하고 있다.

최근 혼다 코리아가 연 ‘HR-V 시승회’에 참석, 서울 용산구 트윈시티 남산을 출발해 경기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을 다녀오는 왕복 130km가량을 HR-V로 달렸다.

HR-V는 흰색, 은색, 파란색 3가지 색상으로 국내 출시됐으며, 단일 트림으로 시판 중이다.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 수입된 HR-V의 국내 가격은 3190만원이다. FTA(자유무역협정) 관세 혜택을 받지 못해 출고가가 비교적 높게 책정됐다.

HR-V의 차체는 국내에는 없는 소형 SUV 크기였다. HR-V의 차체 길이는 4295mm로, 국내 대표 격인 쌍용차 티볼리와 견줘 100mm 길었다. 기아차의 니로보다는 60mm 짧은 편으로, 국산 소형 SUV에는 없는 차체 길이였다.

혼다 'HR-V'/사진제공=혼다 코리아
혼다 'HR-V'/사진제공=혼다 코리아
HR-V의 외관 디자인은 쿠페를 지향했다. 은색 선과 H자 엠블럼으로 이뤄진 혼다 패밀리 룩이 전면 그릴을 채웠고, 차체의 여러 선들이 유려한 지붕 선을 가진 쿠페 분위기를 연출했다. 뒷문을 여는 손잡이를 창 끝부분으로 감춰진 듯 꾸며 쿠페형 측면 이미지를 극대화했다.

내관의 경우는 디자인 측면에서는 단조로웠지만, 기대 이상의 실내 공간이 매력적이었다. HR-V의 휠베이스는 2610mm로, 윗급인 CR-V가 전장 4555mm에 2620mm의 휠베이스를 가진 점과 비교해 동등한 수준이었다.

혼다 코리아가 HR-V를 내놓기 전 기존 고객들을 상대로 사전 시승체험을 진행할 결과 HR-V의 경쟁상대는 소형 SUV가 아니라 준중형 SUV가 돼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혼다는 “외관이 쿠페를 지향했다면, 내관은 미니밴의 활용성을 추구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넉넉한 뒷좌석 공간이 강점이었다. 180cm인 기자가 자유롭게 다리를 꼬았다, 풀었다 할 정도로 무릎공간이 넉넉했다. 적재공간은 기본 668리터로, 2열 시트를 접을 경우 최대 1665리터로 커졌다.

2열에 적용한 ‘매직시트’는 등받이 대신 엉덩이가 닫는 면을 위로 접어 올리는 식으로 공간을 만들어낸 혁신 기술이다. 매직시트를 이용해 키가 큰 화분을 실거나 반려견을 태우기 용이해보였다.

혼다 'HR-V'. '매직시트'를 구현한 모습./사진제공=혼다 코리아
혼다 'HR-V'. '매직시트'를 구현한 모습./사진제공=혼다 코리아
이밖에 내관 디자인은 혼다 최초로 적용한 터치 패널 방식의 공조 장치로 꾸며졌다. 아울러 조수석 앞으로 넓게 자리잡아 실내 공간을 고루 시원하게 하는 와이드 에어밴트가 채우고 있었다. 내관은 전체적으로 특색없이 무난한 인상이었다. 다만 손이 닿을 법한 내관 일부분이 헝겁 느낌의 천 같은 소재로 채워진 점은 3000만원대 차값과는 어울리지 않았다.

HR-V의 주행성능은 기본기가 탄탄했다. ‘재미없다’는 기존 소형 SUV의 편견을 깨줄만한 했다. 동시에 풍절음과 진동이 적은 점은 인상적이었다. 4기통 1.8리터 i-VTEC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143마력, 최대토크 17.5kg·m의 힘을 구현하며 준수한 달리기 능력을 선보였다. 시승 간 120km/h가량까지 속도를 높이는 데 버거움은 느낄 수 없었다.

무단자동변속기(CVT)가 적용됐음에도 불구하고 가속 응답성을 향상시킨 점이 달리는 재미를 살렸다. 특히 연료 소비효율을 높인 덕에 공인 복합연비는 리터당 13.1km(도심 12.1km/ℓ, 고속 14.6km/ℓ)를 보여, 일부 디젤 소형 SUV와도 맞먹는 수준의 연료효율을 나타냈다.

혼다 'HR-V'/사진제공=혼다 코리아
혼다 'HR-V'/사진제공=혼다 코리아

박상빈
박상빈 bini@mt.co.kr twi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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