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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오픈카의 해방감 물씬' 미니 쿠퍼S 컨버터블

미니 컨버터블, 가격 4230만~4720만원..컨버터블 개성에 주행감성 뛰어나

머니투데이 박상빈 기자 |입력 : 2016.09.03 09:30|조회 : 6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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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쿠퍼S 컨버터블/사진제공=미니(MINI)
미니 쿠퍼S 컨버터블/사진제공=미니(MINI)
도심 혹은 시외에서 드물게 마주치는 '오픈카'. 뚜껑을 연 그 독특한 외관에 시선이 끌린다. 뜨거운 관심들이 부담스럽지는 않을까 괜스레 운전자가 걱정된다.

'미니(MINI) 컨버터블'을 타보기 전까지의 생각이었다. 특유의 감성으로 사랑 받는 미니에 오픈탑을 더하자 개성은 더 뚜렷해지고, 운전은 보다 자유로워진 듯했다. 시선이 따갑기보다는 얼굴을 스치는 바람에 해방감마저 느낄 수 있었다.

최근 '미니 쿠퍼S 컨버터블'을 시승한 뒤 느낀 소감이다. 시승차량은 지난 4월 국내 출시된 3세대 미니 컨버터블의 고성능 모델 쿠퍼S 차량이었다. 서울 관악구에서 인천국제공항을 다녀오고, 서울 도심을 달린 211km가량을 달렸다.

미니 컨버터블은 컴팩트 부문 최초이자 유일한 프리미엄 오픈카 모델이다. 2004년 1세대 모델이 처음 공개된 이후 전세계에서 16만4000대가 판매됐다.

외관은 미니, 미니 컨트리맨, 미니 클럽맨 등 여러 미니 차량들과 일맥상통하면서도 오픈카라는 정체성에 걸 맞는 스포티함과 컨버터블 고유의 비율이 담겨있었다. 지붕을 닫을 때는 일반 기본 미니 차량과 유사한 인상을 보였고, 지붕을 열 때는 독보적인 컴팩트급 오픈카로 변신했다.

특히 개성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외장 색상에는 미니 최초로 적용된 '캐리비안 아쿠아 메탈릭' 등 총 6가지 색상이 적용됐다. 시승차량의 캐리비안 아쿠아 메탈릭 색상은 바다 느낌이 물씬 나는 감성을 드러냈다.

미니 쿠퍼S 컨버터블/사진제공=미니(MINI)
미니 쿠퍼S 컨버터블/사진제공=미니(MINI)
차량 자체는 문이 2개인 아담한 크기였지만, 전체적으로는 작지만은 않은 인상이었다. 미니 쿠퍼S 컨버터블의 경우 차 길이가 3850mm로, 2세대에서 3세대로 넘어오며 121mm 길어졌다. 전폭(1727mm)과 전고(1415mm) 역시 44mm, 1mm 각각 증가했으며, 휠베이스는 기존 모델보다 28mm 늘어난 2495mm로 확장됐다.

커진 차체와 함께 앞좌석 시트의 조절 범위가 늘어나 뒷좌석을 탑승하기 위한 편리함은 커졌다. 여전히 좁은 공간임에도 지난 모델대비 최대 40mm 뒷좌석 무릎 공간이 늘어난 점은 만족스러울만 한 부분이었다.

트렁크 공간은 기대 이상이었다. 트렁크 문을 위로 올리는 대신 아래로 내리면 적재공간이 드러나는데 최대 215리터로 준수한 공간이 나타났다. 지붕이 열려있을 경우에는 적재공간은 줄게 돼 있다.

미니 쿠퍼S 컨버터블을 타는 즐거움은 독특한 외관을 보는 데만 그치지 않았다. 내관은 미니 스포츠 스티어링휠과 8.8인치 디스플레이 등으로 꾸며져 있었는데, 기분따라 바꿀 수 있는 실내조명이 운전자만의 감성을 구현하도록 했다.

미니 쿠퍼S 컨버터블/사진제공=미니(MINI)
미니 쿠퍼S 컨버터블/사진제공=미니(MINI)
주행감성은 뛰어났다. 미니 특유의 치고 달리는 재미에 컨버터블이 더해지니 운전의 재미가 극대화됐다.

미니 쿠퍼S 컨버터블의 4기통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192마력, 최대토크 28.6kg·m의 힘을 구현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데 7.1초가 걸릴 뿐인 힘은 도심에서, 고속 상황에서 달리는 재미를 줬다. 헤드업디스플레이 등 고급사양은 운전을 편하게 했다. 주행 간 연비는 리터당 10.1km로, 공인 복합 연비(12.1km/ℓ)에는 못 미쳤다.

전자동 소프트톱 버튼을 누르니 자연스럽게 지붕이 개방됐다. 시속 30km 이하 속도에서 쉽고 여닫을 수 있었다. 소프트톱이 완벽히 개방됐는지 등에 대한 정보가 디스플레이에 소개됐다. 일반 차량 선루프처럼 일부분만 지붕을 개방하는 것은 어느 속도에서든 가능했다.

오픈카를 처음 타본 입장에서 얼굴을 스치는 바람이 특히 시원했다. 일반 차량에서 창문을 여는 것과는 분명 다른 상쾌함이었다. 뜨거운 여름을 지나 햇빛이 약해진 가을에 미니 컨버터블의 매력은 더 부각 될 듯했다.

안전 사양도 충분했다. 운전석과 조수석 전면, 측면, 무릎에 총 6개의 에어백이 적용돼 있을 뿐 아니라, 최초 장착된 내장형 액티브 롤 바는 평상시 보이지 않다가 차량 전복 등 위급 상황시 0.15초만에 양쪽 고강도 알루미늄 재질의 브라켓을 작동하며 탑승자들을 지켜준다.

가격은 기본 쿠퍼 모델이 부가세 포함 4230만원, 쿠퍼 S 모델이 4720만원이다.

박상빈
박상빈 bini@mt.co.kr twi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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