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인 보행용 '전동스쿠터' 무상보급

머니투데이

황시영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다음달 2일인 '2016년 노인의 날'을 기념해 26일 서울 우리마포복지관에서 박광식 현대자동차 부사장(가운데), 박찬봉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왼쪽), 이호경 한국노인복지관협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노인용 전동스쿠터 '이지휠스' 전달식을 개최했다./사진=현대차

현대차 (235,000원 ▲4,000 +1.73%)그룹이 노인들의 안전하고 자유로운 이동을 위해 전동스쿠터를 무상 보급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다음달 2일로 예정된 '2016년 노인의 날'을 기념해 26일 서울 우리마포복지관에서 박광식 현대자동차 부사장, 박찬봉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이호경 한국노인복지관협회 회장, 박소현 우리마포복지관 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노인용 전동스쿠터 '이지휠스(Easy Wheels)' 전달식을 개최했다.

현대차는 '이지휠스'를 전국 주요 복지관에 접이형 51대, 개별 선정자에게 고성능형 70대 등 총 121대를 연말까지 전달할 계획이다.

이지휠스는 2010년 현대차그룹 지원으로 국내 최초로 설립된 보행·운전 보조기구 전문 사회적기업 ㈜이지무브에서 개발한 제품이다.

복지관에 전달되는 '접이형'은 일반 차량에 적재가 가능하도록 30kg의 비교적 가벼운 무게로 제작됐다. 나들이 등 야외 활동시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도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다.

개인 선정자에게 제공되는 '고성능형'은 1회 충전 주행거리 35km로 험로 주행이 가능하다. 홀로 외출하거나 사회 활동시 이동의 제약을 느끼지 않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번 무상 보급은 현대차그룹이 교통약자 및 사회적 약자의 이동편의증진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사회공헌사업 '이지무브(Easy Move)'의 일환이다.

현대차그룹은 우리나라 노인인구 증가에 따른 근거리 이동수단 확대 필요성에 따라 전동스쿠터 기증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박광식 현대차그룹 부사장은 "이지휠스 전동스쿠터 지원사업이 어르신들의 사회 참여기회 확대는 물론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교통약자들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이 활발히 이뤄지도록 꾸준히 후원하겠다"고 밝혔다.

이호경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장은 "보행이 불편한 저소득 어르신들이 보다 편리하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현대차그룹 이지휠스 전동스쿠터 지원사업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