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 무지개 형상화해 전시공간 새단장

머니투데이

황시영 기자

서울 강남구 언주로에 위치한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이 캐나다 작가그룹 라이트소사이어티의 작품 '변화하는 빛의 세계(Altered States of Light)'로 1층 전시공간을 새단장했다. 작가 사킨 베세트(왼쪽)와 알리야 오르./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의 브랜드 체험관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서울시 강남구 소재)이 캐나다 작가 그룹 '라이트 소사이어티(Light Society)'의 작품 '변화하는 빛의 세계'로 1층 전시공간을 새 단장했다.

'변화하는 빛의 세계'는 지난 27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전시된다. 대형 프리즘, 홀로그램 필름, 거울, 미디어 월 등을 활용한 예술 작품으로, 관람객에게 마치 무지개 속에 있는 듯한 시각적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작가인 사킨 베세트(Sakchin Bessette)와 알리야 오르(Aliya Orr)는 캐나다 몬트리올을 기반으로 다양한 작업을 진행하는 작가 그룹 '라이트 소사이어티' 소속이다. 이들은 2010년부터 함께 작업하며 조각, 설치, 사진 등으로 빛을 형상화하는 다양한 방법을 연구해 왔으며 이번 작품 역시 빛, 공간 그리고 인간의 인식 변화를 주제로 했다.

사킨 베세트는 "무지개를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에 가득 채움으로써 관람객들에게 현대자동차가 추구하는 일상 속 특별한 가치인 '모던 프리미엄'을 전달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현대차 (235,000원 ▲4,000 +1.73%)는 지난 27일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문화계 인사들과 문화예술 전문기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라이트 소사이어티 작품 오프닝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서는 작가 인사와 전시 작품 소개가 진행됐다. 또 이대형 현대차 아트큐레이터가 호스트로 뇌과학자 정재승 교수와 ‘보이지 않는 빛, 인지하지 못하는 자아’를 주제로 예술과 뇌 의식에 관한 토크 콘서트를 진행했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은 현대차와 관련된 다양한 스토리를 소개하는 브랜드 체험 공간이다. 2014년 영국 출신 미디어 아티스트 그룹 UVA의 전시를 시작으로 지난해 국내 유명 미디어 아티스트 그룹 ‘에브리웨어(EVERYWARE)’와 ‘하이브(HYBE)’의 작품을 선보였다. 올해는 일본 아티스트 그룹 WOW와 천대광 작가의 작품 등 자동차 문화를 기반으로 한 현대미술 전시를 진행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