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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유럽감성 중무장' 신형 i30, 국내서도 통할까

기자 시승회 참석해 왕복 110km 달려..'새 그릴 인상적, 주행 재미 극대화'

머니투데이 박상빈 기자 |입력 : 2016.10.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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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i30/사진제공=현대자동차
신형 i30/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최근 내놓은 해치백 '신형 i30'은 유럽감성으로 완전무장한 차량이었다. 해치백만이 선보일 수 있는 세련된 디자인 감성에 터보 엔진을 전면에 세운 주행감성은 유럽 시장뿐 아니라 해치백의 인기가 다소 떨어지는 국내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충분할 듯했다.

현대차 (164,000원 상승1000 -0.6%)가 지난 23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특설행사장에서 연 'i30 기자 시승회'에 참석, 강원 홍천군 샤인데일CC까지 왕복 110km를 시승한 뒤 느낀 소감이다.

시승차량은 가솔린 1.6 터보 엔진을 장착한 스포츠 프리미엄 풀옵션 모델이었다. 기존 2.0 가솔린 모델이 가솔린 1.4 터보와 1.6 터보 두 엔진 라인업으로 나눠진 것 중 1.6 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204마력의 고성능 매력을 선사하는 차량이었다.

신형 i30의 외관은 기존 1, 2세대 디자인을 뛰어넘는 디자인으로 꾸며져 있었다. 전장과 전폭이 각각 기존 모델보다 40mm, 15mm 늘어나 차체가 커졌음에도 전고가 15mm 낮아져 날렵한 인상이 구현됐다. 전면부는 현대차가 최초로 적용한 것이자 향후 전 차종 확대가 예정돼 있는 '캐스캐이딩(Cascading) 그릴'이 세련된 인상을 내뿜었다.

현대차 패밀리룩인 육각형 전면그릴을 기존에 채우던 양쪽으로 뻗은 직선이나 매쉬 패턴을 대신한 새 그릴은 용광로에서 녹아내리는 쇳물의 흐름과 한국 도자기의 우아한 곡선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현대차의 설명처럼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속도감을 성공적으로 디자인으로 구현해낸 듯했다.

신형 i30/사진제공=현대자동차
신형 i30/사진제공=현대자동차
내관은 '실용의 아이콘' 해치백 정체성을 따르기 위한 듯 군더더기 없이 깔끔했다. 적재공간은 기본 트렁크 공간인 395리터에서 뒷좌석을 접을시 더 넓어져 필요에 맞게 쓸 수 있을 듯했다.

내관에서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센터페시아를 장식하는 플로팅 타입 내비게이션이었는데, 일반 내비게이션이 대시보드에 매립돼 있는 것과 달리 위로 절반가량이 돌출돼 있었다. 이에 내비게이션 뒤로 공간이 생겨 개방성이 느껴졌고, 그 자체로 디자인도 새롭게 개선될 수 있던 것으로 보였다.

주행을 시작하자 가솔린 1.6 터보 엔진은 강한 힘으로 차를 이끌어 나갔다. 앞서 아반떼 스포츠에 적용된 엔진이기도 했으나, 고성능 해치백을 지향하며 완성된 신형 i30에 더 어울리다는 인상을 받았다.

신형 i30/사진제공=현대자동차
신형 i30/사진제공=현대자동차
엔진은 7단 DCT(듀얼클러치변속기)와 어우러져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27.0kgf·m의 힘을 냈는데, 주로 고속 주행상황이 많았던 시승 간 순전히 속도로 즐길 수 있는 재미를 모두 선사해줬다.

시속 100km를 가뿐하게 돌파하고, 그 이상의 고속 상황에서도 버거워 하지 않았다. 특히 이런 힘을 차체가 든든하게 버텨주니 주행간 안정감도 느낄 수 있었다. 신차인 만큼 아직 길들여지지 않은 진동은 있었으나 딱딱함과 부드러움 사이에서 만족할만한 승차감을 제공했다.

험난한 주행환경이 유명한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단련한 코너링은 크게 인상적이었다. 180도에 가까운 코너링을 흐트럼 없이 바닥에 붙어가는 듯 빠져나왔다. 쏠림과 튀어나갈 듯한 위태로움은 없었다.

시승간 연비는 리터당 13.1km로, 공인 복합연비 11.6km/ℓ를 웃돌았다. 가격은 △가솔린 1.4 터보 1910만~2435만원 △가솔린 1.6 터보 2225만~2515만원 △디젤 1.6 2190만~2615만원이다.

박상빈
박상빈 bini@mt.co.kr twi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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