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370마력' G80 스포츠 출시..가격 6650만원

머니투데이

박상빈 기자

제네시스 G80 스포츠/사진제공=제네시스

제네시스가 26일 스포츠 세단 'G80(지에이티) 스포츠(SPORT)'를 가격 6650만원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3.3 터보 단일 모델로 판매되며, 기본 모델은 2륜구동(2WD) 방식이 적용됐다. 선택사양으로 △전자식 상시 4륜구동(AWD) 시스템인 HTRAC(에이치트랙) △파노라마 썬루프 △최첨단 주행지원 시스템 '제네시스 스마트 센스 패키지' 등이 마련됐다.

G80 스포츠는 기존 G80과는 차별화 된 역동적 외관 디자인과 강력한 주행성능을 특징으로 한다.

G80 스포츠의 디자인은 기존 G80 세단의 비율과 디자인을 기반으로 하면서, 요소요소에 스포츠 모델 전용 디자인을 적용했다. 전면부에는 매쉬 타입(그물 모양) 라디에이터 그릴과 범퍼 하단부의 대형 인테이크 그릴 등이 적용됐다.

멀티 스포크 타입의 스포츠 모델 전용 19인치 휠이 탑재됐으며, 제네시스 로고가 새겨진 전륜 브레이크 캘리퍼가 적용됐다. 후면부의 이미지는 듀얼 트윈팁 머플러 등이 완성했다.

실내 역시 △3스포크 타입의 스티어링휠 △패들시프트 △스포츠 시트 등이 스포티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이와 함께 제네시스 브랜드 처음으로 센터페시아와 도어부에 리얼 카본과 리얼 알루미늄 소재가 적용됐다.

제네시스 G80 스포츠/사진제공=제네시스

G80 스포츠는 신규 터보 엔진인 가솔린 람다 V6 3.3 트윈 직분사(GDi) 엔진을 탑재했다. 이 엔진은 최고출력 370마력, 최대토크 52.0kgf·m의 힘을 구현한다. 엔진 저중속 회전영역인 1300rpm에서부터 최대토크가 발휘된다.

기존 G80 최상위 트림인 3.8 GDi 모델과 견줘 출력은 17.5%, 토크는 28.4% 높은 수치다. 배기량은 줄어들었지만 터보 차저 시스템을 적용해 일반 가솔린 모델보다 강력한 동력성능을 구현했다. 연비는 2WD 모델은 리터당 8.5km, AWD 모델은 리터당 8.0km다.

G80 스포츠는 통합주행모드(컴포트-에코-스포츠-스노우)의 스포츠 모드의 차별화를 더 꾀하며 역동적 주행성능을 구현했다. 엑셀 페달 조작시 컴포트 모드대비 최대 40% 높은 토크를 발휘하도록 엔진 응답성을 높였다. 아울러 변속 응답성 향상, 전자제어 서스펜션의 댐퍼 감쇠력을 최대 55%까지 확대했다.

G80 스포츠는 단일 모델로만 운영되지만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 △헤드업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 등 각종 편의 사양을 기본 적용했다.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주행 조향보조 시스템(LKAS)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HDA) △부주의 운전경보 시스템(DAA) 등으로 구성된 '제네시스 스마트 센스패키지'는 선택 사양으로 구성됐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G80 스포츠의 차별화된 디자인과 3.3 터보 엔진, 스포츠 주행에 특화된 다양한 사양이 좋은 반응을 얻으며 30~40대 고객들의 문의가 많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