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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싼타페/사진=현대차 |
2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각각 5만3020대, 4만2673대를 팔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보면 현대차는 11대(0.0%) 증가하고, 기아차는 14.2% 감소한 수치다.
현대기아차를 합친 2월 판매 실적은 9만5693대로 전년 동기 대비 6.9% 줄어들었다.
현대기아차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7.2%(현대차 4.0%, 기아차 3.2%)로, 순위상 7위다. GM(17.8%), 포드(15.6%), 토요타(13.1%), 크라이슬러(12.7%), 닛산(10.2%), 혼다(9.1%)가 각각 1~6위를 차지했다. 2월 미국 자동차 시장 총 판매량은 133만3128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 줄어들었다.
현대차는 싼타페와 엘란트라(한국명 아반떼), 기아차는 니로와 포르테가 '효자' 역할을 했다.
싼타페 판매량은 지난달 876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5532대보다 58.5% 올랐다. 엘란트라는 지난달 1만4715대로 같은 기간 44.4% 증가했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2월 제네시스 브랜드의 G80는 1255대, G90는 327대가 각각 팔렸다. 다만 현대차의 친환경차 브랜드인 아이오닉 판매는 1대에 그쳤다.
기아차의 RV(레저용차량) 니로는 한달간 2143대가 팔렸다. 니로는 지난 1월 미국 시장에 처음 공개됐으며 지난달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포르테(한국명 K3)는 지난달 8506대가 팔려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3.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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