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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오는 9~19일간 열리는 제네바 모터쇼에 참석, 현대차와 기아차 (110,400원 ▼1,800 -1.60%) 전시관을 둘러보고 전세계 자동차 시장 동향을 파악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이형근 부회장이 참석한다.
정 부회장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인 'CES 2017'에서는 세션 발표를 이끌었다. 당시 그는 초연결사회에서의 미래 자동차 모습을 주제로 글로벌 오디언스를 대상으로 프리젠테이션을 직접 진행했다. 같은 달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도 참석, 글로벌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과 친분을 쌓았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 CES, 디트로이트 모터쇼, 제네바 모터쇼, 베이징 모터쇼, 파리 모터쇼 등을 찾은 바 있다. 그는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등 미래 자동차 시장 신기술에 관심이 많고 엔지니어들을 우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차는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2세대 수소전기차 콘셉트카와 신형 i30 왜건을 공개한다.
기아차는 소형 SUV '니로 PHEV', 중형차 'K5 스포츠왜건 PHEV', '올 뉴 모닝'(유럽명 피칸토)을 선보인다.
이밖에 국내 자동차 업계 CEO 가운데 최종식 쌍용차 사장도 제네바 모터쇼에 참석한다. 쌍용차는 '뉴스타일 코란도 C'와 컨셉카 'XAVL'를 최초 공개한다. 박동훈 르노삼성 사장은 참석하지 않는다.
올해 제네바에서는 180개 업체가 총 900개 차종을 전시하며 이 중 148개는 유럽 또는 전 세계에서 처음 공개하는 신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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