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광주 2공장 누적 생산량 300만대 돌파

머니투데이

광주=나요안 기자

기아차 광주공장이 16일 스포티지와 쏘울을 생산하고 있는 광주 2공장이 1992년 문을 연 이래 25년 만에 누적 생산량 300백만대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기아차 광주 2공장은 1992년 준공돼 타우너 생산을 시작했고, 이후 1993년 프라이드 이관 생산, 2000년 봉고 프런티어 1톤, 레토나를 이관 생산했다. 이후 광주공장이 소품종 대량생산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라인 합리화 사업이 시작되자 광주2공장 역시 대규모 증축 및 설비공사를 거쳐 최신설비를 갖춰2004년 7월에는 2세대 뉴 스포티지를 성공리에 양산을 시작했다.

2공장에서 생산된 뉴 스포티지는 출시와 함께 대박행진을 거듭하며 광주공장의 성장을 주도했고, 같은 해 12월에는 광주공장 사상 최초로 북미에 진출해 광주공장 북미수출 시대를 열었다. 현재 스포티지는 광주 1공장의 대표차종 쏘울(2008년 출시)과 함께 광주공장의 수출을 책임지고 있다.

2005년 10월 누적 생산 100만대를 돌파한 기아차 광주 2공장은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 100만대 돌파 후 7년만인 2012년 11월 누적 생산 200만대를 돌파했으며 이후 그 기간을 더욱 단축해 4년 4개월만에 누적생산량 300만대를 달성했다.

스포티지는 2011년 12월, 광주공장 단일 생산차종으로는 최초로 누적 생산 100만대를 돌파했으며, 올해 안에 누적생산 200만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광주 2공장은 2004년 스포티지 이관 생산과 2010년 쏘울과 스포티지의 혼류 생산체제 구축 과정에서 2차례의 증산을 실시했으며, 지속적인 생산성 향상 노력을 통해 현재 연산 22.1만대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현재 기아차 광주 2공장은 올 뉴 쏘울과, The SUV 스포티지를 혼류 생산하고 있으며, 시간당 생산능력은 58대이다.

한편, 생산성 향상과 함께 지속적인 품질향상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美 JD Power社에서 수상하는 IQS 플랜트 어워드 위너상에 도전하기 위해 노사가 함께 품질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기아차 광주 2공장은 2017년 ▲생산 목표 달성 ▲품질혁신 목표달성 ▲IQS 플랜트 어워드 도전 등 3가지 도전 목표와 ▲비효율적/불합리한 공정 개선을 통한 경쟁력 확보 ▲글로벌 선도공장으로서의 자부심 내재화 ▲기본/규칙을 준수하는 문화 조성 등 3가지 변화 목표를 설정해 전임직원이 함께하는 광주 2공장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