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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ISSUE]제네시스 첫 SUV 美고급차 지각변동 예고...'최대시장' 中 달려가는 글로벌 완성차 거물들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입력 : 2017.04.15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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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 80 콘셉트
GV 80 콘셉트
세계 자동차 '빅2' 시장은 단연 중국과 미국이다. 중국은 판매 규모로는 세계 최대이고, 미국은 트렌드에 가장 기민하게 움직이는 시장으로 꼽힌다.

그런데 두 국가가 보호무역주의 기조를 강화하고 있어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더욱이 우리 자동차 기업은 '리콜'(미국)과 '사드 보복'(중국) 이슈까지 겹쳤다.

이런 상황에서 4월 중 두 국가에서 연이어 모터쇼가 열려 관심이 쏠린다. 바로 중국 상하이 모터쇼와 미국 뉴욕 모터쇼다.

이 행사들은 이른바 '세계 4대 모터쇼(프랑크푸르트·파리·디트로이트·제네바)에 들어가진 않는다.

그러나 모터쇼가 그 국가의 자동차 산업 현황과 트렌드의 흐름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급성장하는 중국 자동차 시장과 함께 상하이 모터쇼의 위상과 비중도 커지고 있고, 뉴욕모터쇼는 미국 자동차산업 심장부 디트로이트와는 다른 매력을 발산한다는 평이다.

◇제네시스 첫 SUV…美 고급차 지각변동 예고= 지난 12일(현지시간) 개막해 23일까지 열리는 올해 뉴욕모터쇼에서 주인공은 단연 세계 최초 공개된 '제네시스 GV80 콘셉트'였다.

현대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에서 처음 선보이는 고급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의 예고편 격으로, 수소연료전지 SUV 콘셉트카라는 특징을 추가했다. 중형 SUV급으로, 양산차 출시 시점은 2019년쯤이 될 전망이다.

제네시스는 'GV80 콘셉트’를 비롯해 G90과 G80, G80 스포츠 등 총 4종의 차량을 전시하며 미국 럭셔리카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아울러 현대차는 주력 중형세단인 '쏘나타 뉴 라이즈'(미국 판매명 2018 쏘나타)를 북미 최초로 공개했다. '제네시스 GV80 콘셉트'가 상징적인 측면이 크다면 '쏘나타 뉴라이즈'는 실전용이다. 오는 3분기 본격적으로 미국 시장에 출격한다.

뉴욕모터쇼 방문을 겸해 미국 시장 점검에 나선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새로 나온 차고 많이 팔아야죠"라며 강한 판매 확대 의지를 밝혔다.

정 부회장은 최근 미국을 찾아 로스앤젤레스(LA) 판매법인과 앨라배마 공장 등 생산기지를 찾았다.

더욱이 최근 세타2엔진 결함으로 인한 리콜 사태를 북미에서도 겪고 있어 쏘나타 뉴라이즈를 통해 반전을 꾀한다는 복안이다.

현지 친화형 마케팅도 적극 나서고 있다. 미국인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스포츠인 NFL( 미국프로미식축구) 디자인을 래핑한 싼타페 전시차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에게 다가가려 했다.

또 소아암 치료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2017 현대 호프 온 휠스' 활동 발표를 하는 등 '미국에서 사회공헌에 앞장서는 기업'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기아차도 '신형 프라이드'(현지명 리오)를 북미 최초로 공개하며 오는 3분기 출시를 예고했다.
S클래스 부분변경 모델/사진제공=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부분변경 모델/사진제공=메르세데스벤츠

◇'최대시장' 中 달려가는 글로벌 완성차 거물들=뉴욕모터쇼 개최 기간 중 지구 반대편 중국에서는 제17회 상하이 국제 모터쇼(4월 19~28일)가 열린다. 외형 규모로는 세계 4대 모터쇼 못지 않다.

디터 제체 다임러 그룹 회장 등 글로벌 완성차 업계 거물들도 찾는다. 정 부회장도 미국 현장 점검을 마치고 상하이모터쇼로 바로 넘어올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현대·기아차는 중국의 사드 보복 직격탄을 맞고 있는 상황이라 현지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이전보다 더 신경을 쓰는 모습이다. 정 부회장의 방문도 이런 연장선에 있다.

현대차는 중국 현지 전략 소형 SUV 신차와 중국향 중형 승용 차종을 공개한다. 또 FE 런칭 콘셉트카 등 총 19대가 전시된다.

기아차도 마찬가지다. 중국 전용 소형 승용 신차 2개 차종을 내놓는다. 이와 함께 CTCC 레이싱카 등 21대를 선보인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올 하반기 현대차 중국 5공장인 충칭공장 완공과 내년 제네시스 중국 진출을 앞둔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며 "정 부회장이 현장 경영을 통해 분위기 쇄신을 하려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쌍용차 (5,760원 상승50 0.9%)도 본사 차원은 아니지만 현지 딜러사가 참가한다. 티볼리, 티볼리 에어, 뉴 스타일 코란도C 등 6대의 차량을 선보인다. 쌍용차도 현재 현지 공장을 추진 중이라 현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다만 지난달 서울모터쇼에서 세계 최초공개돼 사전계약 중인 G4 렉스턴은 빠진다.

글로벌 프리미엄·럭셔리카 브랜드들도 '중국 특화 상품'으로 총공세를 펼친다. 특히 '큰 체격'을 선호하는 현지 고객들의 취향을 집중 공략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부분 변경된 플래그십 세단 '더 뉴 S-클래스'를 세계 최초 공개한다.

직렬 6기통 디젤 및 가솔린 엔진을 비롯해 V8 바이터보 가솔린 엔진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엔진 등이 이 신차에 적용된다. 인텔리전트 드라이브 시스템 등 자율주행 기능도 포함됐다.

BMW는 뉴 5시리즈 롱 휠베이스 모델과 BMW i8 프로토닉 프로즌 옐로우 에디션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BMW X2 콘셉트와 뉴 4시리즈를 아시아 최초로 선보인다.

미니(MINI)는 2세대 뉴 미니 컨트리맨의 고성능 모델인 뉴 미니 JCW 존 쿠퍼 웍스(JCW) 컨트리맨을 이번 상하이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이밖에 중국 시장을 위해 별도로 특별 개발한 새 BMW 커넥티드 서비스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한다.

렉서스는 SUV 모델인 NX의 부분변경 모델을 세계 최초 공개하고, 하이브리드 세단 LS 500h를 아시아 최초 공개한다.
/사진제공=BMW
/사진제공=BMW

※ 이 기사는 빠르고 깊이있는 분석정보를 전하는 VIP 머니투데이(vip.mt.co.kr)에 2017년 4월 13일 (11:52)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장시복
장시복 sibokism@mt.co.kr

머니투데이 산업1부 자동차물류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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