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전동화 전기버스, '일렉시티' 이미지 공개

머니투데이

황시영 기자

현대차가 미래 전동화 기반 무공해 버스의 '렌더링 이미지'를 16일 공개했다./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 (242,000원 ▲500 +0.21%)가 미래 전동화 기반 무공해 버스의 '렌더링 이미지'(rendering image·디자인을 미리 보여주는 것)를 16일 공개했다.

전동화 기반 무공해 버스의 디자인은 8년여 개발 기간을 거쳐 내년 출시될 전기버스 '일렉시티'(ELEC CITY)에 처음 적용된다.

'일렉시티'는 오는 25일 개막하는 상용차 종합 박람회 '현대 트럭 &버스 메가페어'(이하 메가페어)에서 실차 모습이 최초 공개된다.

'일렉시티'는 256kWh(킬로와트시) 고용량 리튬폴리머 배터리가 적용돼 1회 충전으로 최대 290㎞를 주행할 수 있다. 교통 지체 구간이나 장거리에도 방전 걱정 없이 운행 가능하다.

현대차 상용차 디자인팀은 현대차의 기존 버스 라인업과 차별화되는 미래 지향적 디자인을 무공해 버스 렌더링 이미지에 반영했다.

친환경차의 깨끗함을 담은 화이트컬러 보디 위에 강하게 흘러가는 블루라인을 적용했다. 블루라인은 양 측면에서 시작해 정면에서 만나면서 입체적이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표현하고자 했다.

또 블랙컬러를 차량 전면부에 적용, 버스의 개방감을 높이고 강인한 인상을 부여했다. LED( 발광다이오드) 주간주행등, 하이테크 이미지의 헤드램프, 화이트컬러 보디와 대비를 이루는 LED 리어램프가 모여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완성했다.

이번에 공개된 현대차의 전동화 기반 무공해 버스 디자인은 전기버스 '일렉시티'를 시작으로 수소전기버스 등 미래 친환경 버스 라인업에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대기질 환경 개선에 동참하고 친환경 상용차 보급 확대에 기여하는 차원에서 전기버스 및 수소전기버스를 개발 중이다. 수소전기버스는 올해말 시범운행을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오는 25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메가페어에서 일렉시티를 최초 공개하고 친환경 상용차에 대한 비전을 밝힌다. 28일까지 킨텍스 야외전시장에서 9만9173㎡(약 3만평) 규모 부지에 양산차 57대, 특장차 106대, 쏠라티 수소전기차 콘셉트카 등 상용차 풀라인업을 전시한다. 관람객이 주요 차종을 직접 시승해볼 수 있는 '주행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