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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내부제보자 金부장 사직..사측도 소송 취하

머니투데이
  • 장시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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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5.1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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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해고됐던 金부장, 3월 권익위 결정으로 복직했다 한달만에 사표

현대차 YF 소나타 자료사진/사진제공=현대차
현대·기아차의 품질과 관련해 문제제기를 한 내부 제보자가 복직한 지 한달 만에 사직했다.


16일 현대차에 따르면 이날 내부제보자 김모 부장은 최근 일신상의 이유로 사직서를 냈고, 이날 퇴사 절차를 마무리 지었다. 이에 따라 사측은 김 부장을 상대로 진행해오던 형사고소와 행정소송 등을 취하했다.

김 부장은 지난해 국토교통부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및 언론 등에 "현대차가 엔진결함 등 품질 문제 32건을 인지하고도 리콜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는 취지로 제보했었다.

이에 현대차는 김 부장에 대해 회사 자료를 탈취해 무단 유출하고 사실과 다른 내용 등을 일방 주장해 회사 명예를 훼손하는 등 사규를 위반했다는 사유로 해고 징계를 내렸다.

그러나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 3월 김 부장을 복직시키라 권고했고, 현대차는 일단 이를 받아들였으나 이와 별개로 해고 효력을 다투는 행정소송을 제기해왔다.


현재 국토교통부는 김 부장이 제보한 32건의 제작 결함 의심 사례를 차례로 조사 중이며 이 중 8건에 대해 리콜 결정을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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