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니로 PHEV' 첫 고객은 SK 배터리개발 임원

머니투데이

김남이 기자

'니로 PHEV' 1호차 주인공 김유석씨(사진 오른쪽 두 번째)와 우양훈 기아차 판매사업부장(사진 오른쪽)이 지난 17일 서울 논현동 기아차지점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 (108,800원 ▼3,400 -3.03%)는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이하 니로 PHEV)’ 1호차의 주인공으로 실제 SK이노베이션에서 '니로 PHEV'의 배터리 개발을 담당했던 김유석씨(48)가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기아차는 지난 17일 서울 논현동 K라운지 강남영동지점에서 김씨에게 ‘니로 PHEV’ 1호차를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엔 우양훈 기아차 판매사업부장(상무) 등 기아차와 SK이노베이션 (104,300원 ▼1,900 -1.79%) 관계자가 참석했다.

1호차 주인공으로 선정된 김씨는 현재 SK에너지 (104,300원 ▼1,900 -1.79%) 전략본부장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부장 재직 당시 ‘니로 PHEV’ 배터리 개발을 담당했다.

기아차는 배터리 개발에 기여한 점과 임원 업무용 차량으로 고급 세단을 선택할 수 있는데도 ‘니로 PHEV’를 선택한 점 등을 고려해 김씨를 1호차 주인공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직접 개발을 담당하며 열정과 노력을 쏟았던 니로 PHEV의 1호차 주인공으로 선정돼 기쁘다”며 “우수한 성능과 경제성을 갖춘 니로 PHEV가 국내 친환경차 시장 확산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출시된 ‘니로 PHEV’는 전기차의 단거리 경제성과 하이브리드차의 긴 항속거리, SUV(다목적스포츠용차량)의 탁월한 공간 활용성을 갖춘 친환경차다.

‘니로 PHEV’는 고효율의 리튬 이온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 시 전기 모드만으로 최대 40km를 주행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모드 주행(800km)을 더하면 총 840km의 장거리 주행이 가능하다.

한편 ‘니로 PHEV’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은 앞으로 ‘니로 PHEV’를 업무용 차량으로 적극 구매해 사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