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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쉐보레 전기차 '볼트 EV' |
쉐보레에 따르면 전기차 '볼트 EV'는 1회 충전으로 383km를 갈 수 있다. 그동안 국내 출시됐던 전기차의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가 약 200km였던 점을 생각해 봤을 때 대단한 거리다.
이를 직접 실험해 보기 위해 완전히 충전된 볼트 EV로 서울에서 강원도 평창을 왕복해봤다. 서울에서 평창의 왕복 거리는 약 400km로, 쉐보레가 발표한 볼트 EV 공인 주행 가능 거리를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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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평창 왕복을 마치고 서울에 도착하니 남은 주행 가능 거리는 45km다. 차량 계기판에는 전기를 충전하라는 경고등이 켜졌다.
볼트 EV의 충전 방식은 'DC콤보' 방식이다. 급속충전과 완속충전을 모두 지원한다.
급속 충전 시 약 1시간 30분 만에 전체 배터리의 80%를 충전할 수 있다. 완속 충전의 경우 9시간 30분이 걸린다.
한편 전기차를 운전하면서 아쉬웠던 점은 충전소 인프라였다. 충전소 숫자가 부족한 것은 둘째치고, 이미 설치된 충전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친절함이 부족했다.
실제 휴게소에 전기차 충전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유소나 LPG충전소처럼 고속도로상에 전기차 충전소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표시는 없어 불편했다. 서울 세종로 공영주차장의 경우에도 주차장 입구와 주차장 각층에 충전소 위치를 안내하는 표지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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