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근무시간 '업무용' 퇴근후엔 '개인용' 렌트카 운용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기아자동차는 현대캐피탈과 손잡고 렌터카를 근무 시간엔 업무용 차로 이외의 시간엔 임직원 개인용 차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스마트 쉐어링 렌트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사진제공=기아차

기아자동차 (110,500원 ▼1,700 -1.52%)는 현대캐피탈과 손잡고 렌터카를 근무 시간엔 업무용 차로 이외의 시간엔 임직원 개인용 차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스마트 쉐어링 렌트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법인사업자가 K3, K5, K7, K9 차량(쿱·하이브리드 모델 제외)을 장기 렌트할 때 이용할 수 있다. 법인과 임직원이 차량을 공동으로 이용하고 이용금액과 유류비는 분담한다는 게 골자다.

기아차 관계자는 "법인사업자 임직원들의 복지를 확대하고 렌트 차량의 활용도는 높이면서 렌트 비용 부담은 낮추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일반 장기 렌트 프로그램을 이용할 경우 법인사업자가 2270만원 상당의 K5 차량을 36개월 동안 렌트할 때 매달 청구되는 비용은 약 32만원(무정비, 3만km, 선수 보증금 30% 조건 적용) 수준이다. 하지만 동일한 조건으로 ‘스마트 쉐어링’ 프로그램(법인과 임직원 간 5대5 분담 조건 적용)을 통해 차량을 렌트하면 절반 수준인 약 16만원만 부담하면 된다는 게 기아차의 설명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법인사업자는 임직원과의 1대1 차량 공유를 통해 차량 렌트 비용과 유지비를 절감할 수 있고 업무시간 외엔 주차장에 있는 차를 임직원이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마트 쉐어링’ 렌트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임직원도 개인 렌트 비용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차량을 타고 회사 주차장도 이용할 수 있어 보다 편리하게 출퇴근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아차는 ‘스마트 쉐어링’ 렌트 프로그램 이용을 독려하기 위해 대상 차종의 차 값을 5% 할인하는 혜택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