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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 '싼타페' '투싼'의 공통점은?…차명의 비밀

[車ISSUE]현대차, SUV 라인업 휴양지 이름 붙이는 전통...다른 브랜도 지명 사용

머니투데이 김남이 기자 |입력 : 2017.06.03 05:00|조회 : 23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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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소형 SUV '코나(KONA)' 티저 이미지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차 소형 SUV '코나(KONA)' 티저 이미지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의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라인업을 보면 휴가가 떠오른다. ‘투싼’, ‘싼타페’, ‘베라크루즈’(2015년 단종) 모두 세계적인 휴양도시다. 새로 출시하는 ‘코나(KONA)’도 현대차의 SUV 명명(命名)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는 오는 13일 경기 고양시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글로벌 신차발표회를 열고 소형 SUV ‘코나’를 첫 공개할 계획이다. 신차 발표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직접 할 계획이다. 그만큼 ‘코나’에 거는 기대가 크다는 것이다.

현대차는 지난 4월 3일 ‘코나’라는 이름을 확정하고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소형 SUV를 주로 구매하는 젊고 활동적인 고객들이 많이 찾는 장소를 전략적으로 활용, 잠실야구장과 전북 현대 모터스의 유니폼에 차명을 새겨 ‘코나’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갑자기 페북에 등장한 커피...작명 전통을 잇다= 지난 3월 31일, 현대차 페이스북 페이지에 ‘화아이안 커피?(Hawaiian coffee?)라는 문장과 함께 D-3을 표시한 커피잔 그림이 올라왔다. 다음날에는 ’알로하(Aloha)’라를 쓴 그림이, 그 다음날에는 D-1이 그려진 서핑보드 그림이 게시됐다.

현대차 페이스북의 코나 티저 /사진=현대차 페이스북
현대차 페이스북의 코나 티저 /사진=현대차 페이스북
모두 소형 SUV‘코나’를 알리기 위한 티저광고였다. 상품 이름을 비롯한 관련 정보를 거의 알려 주지 않으면서 호기심을 자극해 다음 광고에 주의를 기울이게 한 것이다.

‘코나’는 미국 하와이 빅 아일랜드 북서쪽에 위치한 휴양지 이름이다. 자메이카의 블루마운틴, 예멘의 모카와 더불어 세계 3대 커피로 인정받는 ‘하와이안 코나 커피’의 산지로도 유명하다.

서핑, 수상스키, 스노클링 등 다양한 해양 레포츠를 즐기기에 최적의 날씨를 갖춘 대표적인 관광 명소다. 세계 최대 철인 3종 경기 결승전인 ‘아이언맨 월드챔피언십’이 이곳에서 열린다.

현대차가 새 SUV의 이름으로 ‘코나’를 선택한 것은 해양스포츠가 주는 ‘역동성’과 철인 3종경기 이미지가 주는 ‘자기주도성’, 코나 커피가 주는 ‘부드러움’ 등을 담고 싶었기 때문이다. 소형 SUV의 판매가 주로 젊은 층에서 이뤄진다는 것을 감안한 작명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SUV에 휴양지명을 붙이는 전통이 있다. 중형 SUV ‘싼타페’는 미국 뉴멕시코의 휴양도시다. ‘싼타페’가 추구하는 편안하면서도 여유로운 여행이라는 가치와 닮아있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준중형 SUV ‘투싼’은 미국 애리조나에 있는 도시 이름이다. 넓은 대지와 강렬한 태양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역동적인 성능과 주행을 중요시하는 ‘투싼’의 이미지와 맞닿아 있다. 2015년 단종된 ‘베라크루즈’도 멕시코의 대표적인 휴양지에서 따왔다.

코나 전측면 실루엣 렌더링 /사진제공=현대자동차
코나 전측면 실루엣 렌더링 /사진제공=현대자동차
◇'돌아오라 소렌토로' 지명 쓰인 다른 차는?= 현대차 외에 기아차에서도 지명을 이름으로 한 차량들을 볼 수 있다. 중형 SUV ‘쏘렌토’는 이탈리아 나폴리와 인접한 소렌토에서 따왔다. 이탈리아 민요 ‘돌아오라 소렌토’로 이름이 널리 알려진 곳이다.

기아차 대형 SUV인 ‘모하비’도 미국 모하비 사막에서 이름을 가져왔다. 현대차는 모하비 사막 내에 주행시험장을 갖고 있다. 주행성능에 맞는 강한 이미지를 이름이 차량에 불어넣고 있다. 또 모하비는 'Majesty Of Hightech Active VEhicle'(최고의 기술을 갖춘 SUV)라는 뜻도 갖고 있다.

쌍용차 티볼리 /사진제공=쌍용자동차
쌍용차 티볼리 /사진제공=쌍용자동차
쌍용차 ‘티볼리’도 이탈리아 로마 근교의 도시 이름과 같다. 또 1843년 지어진 세계 최초의 도심형 공원인 덴마크 코펜하겐의 ‘티볼리 가든’을 뜻하기도 한다. 즐거움을 주는 차라는 이미지를 심기 위해 쌍용차는 ‘티볼리’라는 이름을 선택했다.

한국GM은 GM의 영향으로 미국 명소를 차명으로 많이 쓴다. ‘말리부’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유명한 해변의 이름이고, ‘올란도’는 디즈니월드가 있는 플로리다에 위치한 대표 휴양지다. 또 수입브랜드 중에는 닛산의 SUV ‘무라노’가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섬에서 이름을 따왔다.

※ 이 기사는 빠르고 깊이있는 분석정보를 전하는 VIP 머니투데이(vip.mt.co.kr)에 2017년 6월 1일 (11:47)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김남이
김남이 kimnami@mt.co.kr

인간에 관한 어떤 일도 남의 일이 아니다. -테렌티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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