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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륜구동 SUV, 오프로드를 달리고 싶다

[카라이프]'지프 캠프 2017' 역대 최대 규모...한국 오토캠핑의 시작은 1915년

머니투데이 김남이 기자 |입력 : 2017.06.1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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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JEEP)는 지난 3~6일 강원 횡성 웰리힐리파크에서 ‘지프 캠프 2017’를 열었다. /사진제공=FCA코리아
지프(JEEP)는 지난 3~6일 강원 횡성 웰리힐리파크에서 ‘지프 캠프 2017’를 열었다. /사진제공=FCA코리아
오프로드(Off-road)와 캠핑의 시즌이 왔다. 여름에 들어서자 레저족들은 본격적으로 캠핑장비를 손질하며 때를 기다리고 있다. 여기에 빠지지 않는 것이 넓은 공간과 험로를 돌파는 힘을 가진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다.

캠핑시즌에 맞춰 SUV 전문 브랜드 지프(JEEP)는 지난 3~6일 강원 횡성 웰리힐리파크에서 ‘지프 캠프 2017’를 열었다. 국내에서 가장 큰 오프로드 주행 관련 축제로 올해에는 사상 최대인 1000여팀이 참가했다. 기자도 참여해 오프로드 주행의 재미를 맛봤다.

 지프(JEEP)는 지난 3~6일 강원 횡성 웰리힐리파크에서 ‘지프 캠프 2017’를 열었다. /사진제공=FCA코리아
지프(JEEP)는 지난 3~6일 강원 횡성 웰리힐리파크에서 ‘지프 캠프 2017’를 열었다. /사진제공=FCA코리아
◇64년 전통의 ‘지프 캠프’…한국 오토캠핑 시작은?
= '지프 캠프'는 세계 최고의 오프로드 축제로 64년의 전통을 가지고 있다. 1953년 ‘현대 4륜구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마크 A. 스미스가 155명의 친구들과 지프 차량을 타고 루비콘 트레일(Rubicon Trail)이라 불리는 오프로드를 횡단한 것이 지프 캠프의 시초인 ‘지프 잼보리’다.

이후 해마다 미국, 유럽, 호주 각지에서 ‘지프 캠프’가 열리고 있다. 한국에서는 2004년에 동북아시아 최초로 ‘지프 캠프’가 열렸고, 올해로 13주년을 맞았다.

올 ‘지프 캠프’에서 기자는 '체로키'를 타고 나무나리, V계곡, 트랙션 등 다양한 장애물을 통과해 봤다. 차체가 좌우로 흔들리는 가운데 거침없이 장애물을 통과할 때는 묘한 성취감이 들었다. 끝으로 물웅덩이를 도하할 때는 달궈진 엔진 때문에 수증기가 피어 올랐다.

국내에서는 동호회를 중심으로 오프로드 대회가 열릴 정도로 오프로드 주행을 즐기는 운전자들이 늘고 있다. 직접 오프로드 코스를 만드는 마니아층도 생겨날 정도다.

한국에서 ‘지프캠프’와 같이 차량과 캠핑을 접목한 오토캠핑 시작은 100년을 더 거슬러 올라간다. 1915년 연세대학교의 전신인 연희전문학원을 세운 언더우드 박사가 오버랜드 차량에 캠핑 도구를 싣고 가족과 황해도 구미포해수욕장에서 여름휴가를 보낸 것이 시초로 꼽힌다.

그 뒤로 한국전쟁 이후 미국이 남기고 간 군용차가 민간에 풀리면서 사륜구동과 SUV라는 개념이 도입됐다. 이때 ‘지프’가 대중들에게 알려지면서 한동안 ‘SUV=짚차’라는 공식이 설립됐다. 하지만 전쟁 직후 한국의 도로는 대부분 흙길이었고, 특히 주유소가 거의 없어 장거리 주행은 힘들었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사진제공=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사진제공=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
◇‘짚차’부터 ‘렉스턴’까지 오프로드의 강자=
국내에서 짚차로 알려진 지프는 오프로드의 대명사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이 독일의 G-5(벤츠 G-바겐의 시초)에 대항하기 위해 제작한 군용차로 시작했다. ‘랭글러’와 ‘체로키’ 등으로 명성을 이어온 지프는 최근 ‘레니게이트 트레일호크’를 출시했다.

지프 브랜드에서 가장 작은 차인 ‘레니게이드’의 오프로드 성능을 개선한 모델인 '레니게이드 트레일호크'는 오프로드에서는 같은 브랜드의 상위 차급인 ‘체로키’를 능가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루비콘 트레일 등 세계에서 가장 혹독한 오프로드에서 이뤄지는 테스트를 통과해야 받을 수 있는 ‘트레일 레이티드’ 배지를 갖고 있다.

미국에 지프가 있다면 유럽에는 랜드로버가 있다. 랜드로버는 1948년 지프의 모태라고 할 수 있는 ‘윌리스 MB’ 모델을 개조한 모델을 내놓으며 사륜구동 SUV 세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꾸준한 성능 개선으로 SUV 시장을 이끌고 있다.

쌍용차 'G4 렉스턴' /사진제공=쌍용자동차
쌍용차 'G4 렉스턴' /사진제공=쌍용자동차
최근 오프로드에서 돋보이는 랜드로버의 모델은 ‘디스커버리 스포츠’다. 212mm의 높은 지상고와 25도에 이르는 접근각으로 장애물을 수월하게 넘어갈 수 있다. 600mm의 도강 능력은 덤이다. 특히 지면의 상태에 따라 파워트레인과 브레이크 시스템을 제어해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국내에는 SUV 전문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는 쌍용자동차가 있다. 쌍용차(당시 동아차)는 1985년 사륜구동 기술을 보유한 거화(옛 신진지프)를 인수하며 본격적인 사륜구동 SUV를 내놓기 시작했다.

지난달부터 본격 판매가 시작된 ‘G4 렉스턴’은 쌍용차의 모든 기술이 집약돼 있다. 기본적으로 후륜구동이지만 필요할 때 사륜구동을 택할 수 있는 ‘파트 타임 4WD 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다. 프레임 방식의 SUV로 출발에서 시속 20km에 이른 시간이 1.49초로 초기 가속 성능이 경쟁 모델 보다 우수한 장점이 있다.

※ 이 기사는 빠르고 깊이있는 분석정보를 전하는 VIP 머니투데이(vip.mt.co.kr)에 2017년 6월 8일 (10:09)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김남이
김남이 kimnami@mt.co.kr

인간에 관한 어떤 일도 남의 일이 아니다. -테렌티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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