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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강세 일본車 "한국시장 수익↑"..닛산만 고전

3월 결산법인 한국토요타, 혼다코리아 사상 최대 실적 행진...'판매정지' 닛산만 적자전환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입력 : 2017.07.16 15:04|조회 : 8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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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토요타 캠리/사진제공=토요타
2018 토요타 캠리/사진제공=토요타
일본차들의 지난해 한국 시장 내 실적 희비가 엇갈렸다. 한국토요타와 혼다코리아가 하이브리드차 인기 상승에 힘입어 흑자 행진을 이어간 반면 한국닛산은 환경부 판매 정지 처분 등의 여파로 적자 전환했다.

각사가 최근 제출한 2016 회계연도 감사보고서(3월 결산법인·2016년 4월~2017년 3월)에 따르면 한국토요타는 2014년 영업흑자로 전환한 뒤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영업이익을 나타냈고, 혼다코리아도 4년째 영업 흑자를 이어갔다.

2010년을 전후해 디젤 엔진을 앞세운 독일 수입차들의 대대적인 공세로 일본차들이 한동안 고전을 겪으며 '고난의 행군'을 이어갔다. 그러다 3~4년 전부터 회복세를 보이다가 2015년 디젤 게이트 이후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리며 하이브리드 호조세로 반등하고 있다.

한국토요타와 혼다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8562억원, 2795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각각 42%, 30% 늘어났다. 영업이익도 452억원, 262억원으로 같은 기간 각각 156%, 52% 급증했다. 한국토요타는 사상 최대 영업이익, 혼다코리아는 사상 최대 매출이다.

특히 2015년 회계연도에 8년만에 47억원 규모의 배당을 실시한 혼다코리아는 지난해에는 최대 매출을 올리며 배당 규모를 64억원으로 키웠다. 혼다코리아 지분 95%는 일본 본사가, 나머지 5%는 정우영 대표가 보유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한국토요타와 혼다코리아는 각각 1만9859대(렉서스 포함), 6636대 팔아 44%, 47% 판매량이 늘었다. 올 상반기에도 토요타, 렉서스, 혼다 브랜드는 각각 5000대 이상씩 팔리며 메르세데스-벤츠, BMW에 이어 3위 자리를 노리고 있다. 하반기에도 토요타 신형 캠리, 혼다 신형 오딧세이 등이 출격 대기 중이다.

이에 반해 한국닛산은 일본차 브랜드 중 나홀로 고전 중이다. 지난해 226억원의 영업손실을 입으며 적자 전환했다. 매출도 2523억원으로 혼다코리아에 역전당하며 전년에 견줘 15% 감소했다. 지난해 한국닛산의 고급브랜드 인피니티는 3201대가 팔려 전년에 비해 8% 증가했으나, 닛산은 5733대로 같은 기간 소폭 감소했다.

닛산의 디젤 모델 캐시카이가 배출 가스 조작 혐의로 환경부의 판매 중지처분을 받으며 위축된 영향이 크다. 그나마 중형 세단 '알티마'가 인기를 끌며 버팀목 역할을 하는 중이다. 올 초 새로 취임한 허성중 사장이 난국을 풀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독일 등 유럽에서 디젤 게이트 사태 이슈 후폭풍이 계속 이어지면서 하이브리드·가솔린 위주의 일본차가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닛산의 경우 한국 정부와의 이슈를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따라 실적 향배가 갈릴 것"이라고 말했다.
어코드 하이브리드/사진제공=혼다코리아
어코드 하이브리드/사진제공=혼다코리아

장시복
장시복 sibokism@mt.co.kr

머니투데이 산업1부 자동차물류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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