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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폭우, 안전한 운전법과 침수 대처 요령은?

7~8월 빗길 교통사고 평상시보다 71%↑...침수 지역 우회, 시동 꺼지면 우선 대피

머니투데이 김남이 기자 |입력 : 2017.07.16 14:10|조회 : 9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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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오전 충북 일부지역에 시간당 8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증평군의회 인근 도로가 범람해 통제되고 있다./사진=뉴스1
16일 오전 충북 일부지역에 시간당 8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증평군의회 인근 도로가 범람해 통제되고 있다./사진=뉴스1
전국 곳곳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운전과 차량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젖은 노면 및 빗물 고임 등으로 자동차의 제동거리는 크게 늘어나는 반면, 운전자의 시정거리는 짧아져 자칫하면 큰 사고로 번질 위험이 크다.

16일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 7월~8월 빗길 교통사고는 월 평균 2320건이 발생해 평상시 대비 7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사망자도 59명이 발생해 평상시 대비 66% 증가했다.

◇침수지역 지날 시 저속기어로 한번에= 빗길에서는 평상시 대비 20% 이상 감속하고, 앞차와의 안전거리도 평소보다 2배 이상 확보해야 한다. 또 수막현상(물 위에 차가 떠 있는 현상)을 피하기 위해 타이어 공기압을 10% 높이고, 타이어 상태도 수시로 점검해 마모가 심한 경우 미리 교체해야 한다.

특히 도심에 폭우가 내려 도로가 침수된 경우 절대로 지나가지 말고 우회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차량 엔진룸에는 엔진 및 ECU 등 차량에 중요한 부품들이 있어 물이 닿으면 차체에 심각한 손상을 가져온다.

불가피하게 침수된 지역을 지날 때는 속도가 높으면 물의 저항 및 타이어에 수막현상이 발생해 차량이 제어되지 않을 수 있고, 물을 밀어내는 전면부위 수위가 높아져 물이 유입될 수 있다. 이에 저단 기어를 사용해 신속히 한 번에 지나가야 한다.

또 시동이 꺼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에어컨을 켜거나 브레이크를 밟지 말아야 한다. 침수된 지역을 벗어난 후에는 저속으로 운전하며 브레이크를 반복적으로 작동해 브레이크 패드를 건조시켜야 한다.

아울러 마주 오는 차량을 잘 확인하며 가능한 가운데 차선에 붙어 주행하는 것이 좋다. 도로 구조상 빗물은 양쪽 가장자리 차선으로 흘러가게 설계돼 물웅덩이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

물웅덩이를 지날 경우 차량제어가 어려워져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물웅덩이를 만나면 브레이크를 밟지 말고 엑셀에서 발을 뗀 후 운전대를 단단히 잡고 지나가는 것이 안전하다.

전조등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전조등은 어두운 장마철 가시성 확보는 물론, 상대운전자와 보행자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려 사고위험을 크게 낮춰주는 역할을 한다.

 16일 집중호우로 충남 천안시 쌍용동 이마트 앞 네거리가 물에 잠겼다. 차량들이 침수지역을 벗어나기위해 질주하고 있다./사진=뉴스1
16일 집중호우로 충남 천안시 쌍용동 이마트 앞 네거리가 물에 잠겼다. 차량들이 침수지역을 벗어나기위해 질주하고 있다./사진=뉴스1
◇지하주차장은 피해서 주차…우선 침수 지역 벗어나야=
폭우가 예상될 경우 침수피해가 예상되는 장소나 지하주차장은 피해 침수를 예방하는 것이 좋다. 만약 차량이 침수됐을 경우 시동을 억지로 걸지 말고 차량의 모든 전원을 가급적 차단하고 안전한 곳으로 피신해야 한다. 이후 보험회사나 정비업체에 연락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다.

또 침수 지역을 지나다가 차량이 정지하게 되면 차량을 그대로 놓고 침수지역을 벗어나야 한다. 다시 시동을 걸면 엔진으로 물이 들어올 수 있다.

물이 갑자기 차내에 차오르는 경우 차 밖과 내부 수위 차에 의한 수압 때문에 문이 열리지 않을 수 있는데, 이때는 당황하지 말고 물이 어느 정도 차오를 때까지 침착하게 기다렸다가 문을 열고 탈출한다.

침수차량 중 자동차 보험가입 시 자기차량손해 담보에 가입한 차량은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다. 다만 차 내부나 트렁크에 있는 물건에 대한 손실은 보상되지 않으며 침수가 아닌 열린 창문이나 선루프로 빗물이 들어온 경우 등은 보상에서 제외된다. 각 자동차 제조사에서 실시하는 수해차량 특별정비 서비스를 알아보는 것도 방법이다.

김남이
김남이 kimnami@mt.co.kr

인간에 관한 어떤 일도 남의 일이 아니다. -테렌티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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