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대학생들과 국내 관광지 장애인 편의시설 점검 나서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기아자동차 (112,200원 ▼900 -0.80%)가 대학생들과 함께 국내 관광지 내 장애인 편의시설 점검에 나섰다. 휴가 시즌을 맞아 장애인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차원이다.

이와 관련해 기아차는 27일 경기 고양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일산직업능력개발원에서 '하모니원정대 5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엔 곽용선 기아차 경영전략실장, 사단법인 그린라이트의 김선규 회장, 참가 대학생 등이 참석했다.

하모니원정대는 장애인 대학생 2명, 일반인 대학생 3명으로 한 팀을 구성해 6박 7일간 초록여행 카니발 이지무브 차량을 타고 국내 여행지를 찾아 장애인 편의시설을 점검하는 사업이다.

기아차는 27일 경기 고양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일산직업능력개발원에서 '하모니원정대 5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엔 곽용선 기아차 경영전략실장, 사단법인 그린라이트의 김선규 회장, 참가 대학생 등이 참석했다. 하모니원정대는 장애인 대학생 2명, 일반인 대학생 3명으로 한 팀을 구성해 6박 7일간 초록여행 카니발 이지무브 차량을 타고 국내 여행지를 찾아 장애인 편의시설을 점검하는 사업이다./사진제공=기아차

지난 5월 모집을 시작한 하모니원정대 5기는 지난해 170명보다 2배 이상 증가한 450명이 지원해 9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기아차는 지원자들 중 여행의도와 계획 등에 대한 공정한 심사를 거쳐 50명을 최종 선발해 10개 팀을 구성했다.

각 팀은 지난 25일부터 이날(27일)까지 2박3일간 진행한 발대캠프에서 조사지역과 코스 등 세부일정을 자율적으로 기획했으며, 원정대 활동을 위한 기본 교육과 팀워크 형성 프로그램을 수료했다.

이어 다음달 2일까지 6박7일 동안 전국을 10개 권역으로 나눠 팀별로 주요 여행지를 방문해 화장실과 승강기, 경사로, 주차구역 등의 장애인 이동편의성을 점검·조사한다.

하모니원정대는 이를 바탕으로 장애인에게 불편함이 없는 여행코스를 개발하고, 장애인의 이동권 개선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9월엔 사진전을 열어 1기부터 5기까지의 활동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을 전시하고, 10월엔 장애인 여행편의정보 제공 및 정책 건의 활용을 위한 보고서를 제작해 국회와 관광공사 및 장애인 관련 기관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교통약자의 이동권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