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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도, 중국 만도선양 공장 전경 /사진제공=만도 |
상반기 기준으로는 영업이익(1161억원)이 3.8% 감소했고, 매출은 전년대비 0.6% 증가한 2조8235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률은 4.3%다.
2분기 영업이익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은 중국 법인 부진으로 분석된다. 만도 전체 매출에서 중국 법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25% 수준이다. 주요 고객인 현대·기아차가 중국 판매가 크게 떨어진 것으로 영향을 받았다.
실제 중국 법인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22.8% 감소했다. 중국은 현대·기아차뿐만 아니라 로컬 브랜드도 2분기 판매량이 둔화됐다.
다만 2분기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증가한 것은 눈여겨 볼 부분이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6.7%까지 상승했다.
만도 관계자는 “ADAS를 비롯해 EPS(전자식조향장치), EBS(전자제어제동시스템) 등 전장쪽 성장세가 가파르다”며 “향후 전기차나 자율주행차 쪽으로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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