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볼리·G4렉스턴' 각 차급 1위, 쌍용차 7월 내수판매 14.7%↑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쌍용차 티볼리 아머/사진제공=쌍용차

쌍용자동차 (6,000원 ▼20 -0.33%)가 지난 7월 내수 8658대, 수출 2755대를 포함 총 1만 1413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내수 판매는 티볼리 브랜드와 G4 렉스턴 등 신차 효과에 힘입어 14.7% 증가했다.

그러나 수출 물량이 감소한 영향으로 전체 판매가 전년 같은 달에 비해 10.7% 줄었다.

내수 판매는 티볼리 브랜드와 G4 렉스턴이 소형과 대형 SUV 시장에서 각 세그먼트 별 1위를 지키며 판매 증가세를 견인했다.

특히 경쟁이 치열해 진 소형 SUV 시장에서 새로 상품성이 개선돼 출시된 '티볼리 아머'(Armour) 등 티볼리 브랜드가 인기를 이어갔다.

수출은 글로벌 시장 침체가 이어지면서 전년 같은 달에 견줘 47.4% 감소했지만 전월 대비로는 27.4% 증가하며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쌍용차는 G4 렉스턴의 해외시장 출시도 앞두고 있다. 이를 위해 8개국 23개 도시를 달리는 'G4렉스턴 유라시아 대륙 횡단' 등 대규모 시승행사를 열며 본격적인 신차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오는 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유럽 시장에 첫 선을 보이는 G4 렉스턴은 모터쇼 이후 영국 현지에서 별도의 론칭 행사를 갖는 등 유럽시장 진출을 본격화 한다.

G4 렉스턴의 선적도 이달부터 이뤄질 예정이어서 글로벌 수출물량 역시 점차 확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티볼리 브랜드와 G4 렉스턴이 소형과 대형 SUV 시장에서 선두를 지키며 내수 판매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다"며 "올해 자동차 업계 최초로 임금협상을 무분규로 타결한 만큼 협력적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생산 대응을 통해 글로벌 판매 물량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