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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자율주행차 실리콘밸리보단 네바다와 화성서 연구"

BMW iVentures 이전, 토요타 연구인력 확충, 콘티넨탈 R&D센터 개소 등 실리콘밸리 결집 中

머니투데이 실리콘밸리(미국)=황시영 기자 |입력 : 2017.08.20 15:54|조회 : 7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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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시험차량이 경기도 화성시 14㎞ 일반 도로에서 'V2X(차량과 사물간 통신)' 시범 운행을 하고 있다. 횡단보도에 보행자가 길을 건너고 있다는 경고 메시지가 차량에 전달되고 있다./사진=현대차
현대차 시험차량이 경기도 화성시 14㎞ 일반 도로에서 'V2X(차량과 사물간 통신)' 시범 운행을 하고 있다. 횡단보도에 보행자가 길을 건너고 있다는 경고 메시지가 차량에 전달되고 있다./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가 다른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달리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서 자율주행 시범 운행 허가를 받지 않고 있다. 대신 현대차 (155,000원 상승2000 -1.3%)는 미국 네바다주와 경기도 화성 실증연구단지에서 자율주행 실도로 시범운행을 이어갈 계획이다.

20일 캘리포니아주 교통국(DMV)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28일 기준 캘리포니아주에서 자율주행차 기술을 시험하기 위한 공공도로 주행 허가(permit)를 받은 업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완성차는 물론 전기차 스타트업, 정보기술(IT), 차부품 산업 내 총 37개 기업을 망라한 명단에 현대차는 빠진 것.

실리콘밸리는 구글이 2009년 처음 자회사 웨이모를 통해 자율주행차를 개발하기 시작한 이후 전 세계 자율주행차 관련 기업과 연구 인력들이 결집하고 있는 곳이다.

메르세데스-벤츠, BMW, 폭스바겐, GM, 포드, 닛산, 혼다, 스바루 등 기존 완성차 회사는 물론 전기차 업체(테슬라, 패러데이퓨처, NextEV 등), IT 업체(구글, 애플, 엔비디아, 바이두), 부품 업체(보쉬, 델파이)를 포함해 37개사가 자율주행 테스트 허가를 받고 실리콘밸리에서 실험을 진행 중이다.

토요타는 실리콘밸리내 자율주행차 개발 전담 조직인 TRI(토요타리서치센터) 확장에 나서 올해만 100여명 연구 인력을 추가로 뽑고 있으며, 최근에는 BMW가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에 직접 투자하는 벤처 자본 iVentures(아이벤처스) 본부를 뉴욕에서 실리콘밸리 팔로알토로 옮겼다. 아이벤처스는 향후 10년내 5억3000만달러(약 6000억원)의 자금을 추가 조달해 자율주행 및 인공지능 관련 스타트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콘티넨탈 역시 실리콘밸리 R&D센터 확장에 나섰다. 바이두는 미국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와 함께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한 자율주행차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현대차가 캘리포니아에서 자율주행 실도로 테스트를 하지 않고 있는 점과 관련, 현대차 측은 "자율주행차 연구를 꼭 실리콘밸리에서 할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대신 현대차는 네바다주에서 단독으로 자율주행 실증연구를 진행 중이다. 현대차는 올해 초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7'에서 아이오닉 전기차로 4단계 자율주행(4.3㎞ 구간)을 선보이기도 했다.

또 최근 경기도 화성 시내 14㎞ 일반 도로에서 'V2X(Vehicle to Everything·차량과 사물간 통신)' 시스템 실증 연구에 착수했다. 올 연말까지 검증을 거쳐 얻어진 분석 결과와 운전자 의견을 취합해 V2X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할 방침이다. 교통 신호를 활용하는 것과 관련, 현대차는 화성시내 14㎞ 구간에 대해 경찰청 및 화성시와 협의를 마쳤다.

V2X는 무선 통신을 통해 차량이 도로 인프라와 각종 교통·보행자 정보 등을 공유하는 커넥티드카 관련 기술이다. V2X는 차량과 인프라(V2I), 차량과 차량(V2V), 차량과 보행자(V2P)를 포괄한다. 이 가운데 우리나라는 V2I 통신 표준이 선정돼 있지 않고, 경찰청이 교통 신호 정보를 기밀 사항으로 분류해 공개하지 않고 있는 점이 자율주행차 연구의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내를 시험운행중인 구글 자회사 웨이모의 '퍼시피카' 차량/사진=웨이모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내를 시험운행중인 구글 자회사 웨이모의 '퍼시피카' 차량/사진=웨이모

황시영
황시영 apple1@mt.co.kr

머니투데이 산업1부 자동차·물류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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