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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웅~' 배기음 끝판왕..버튼만 누르면 경주車로 변신

현대차 고성능 라인업 'N' 첫 모델 'i30 N' 내·외부 국내 언론에 첫 공개

머니투데이 뤼셀스하임(독일)=최석환 기자 |입력 : 2017.09.14 09:00|조회 : 15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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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웅~"

최근 독일 프랑크푸르트 인근 뤼셀스하임에 있는 현대자동차 유럽기술연구소에서 만난난 'i30 N'의 첫인상은 강렬했다. 질주하듯 내달리며 쏟아내는 경쾌한 배기음이 마치 자동차 경주용 서킷에 와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게 했다.

'i30 N'은 현대차 (157,000원 상승2500 -1.6%)가 유럽시장 공략을 위해 야심차게 내놓은 고성능 라인업 'N'의 첫 모델이다.
현대차 유럽기술연구소에 있는 'i30 N'/사진=최석환 기자
현대차 유럽기술연구소에 있는 'i30 N'/사진=최석환 기자

유럽기술연구소에서 고성능차량시험팀을 이끌고 있는 알렉산더 아이흘러 팀장이 "그간 현대차에서 볼 수 없었던 완전히 새로운 차라고 보면 된다"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N'은 고성능차 연구와 개발을 주도한 현대차 남양연구소와 녹색지옥으로 불리는 독일 뉘르부르크링 주행시험장의 머리 글자를 따서 지어졌다. 'N' 프로젝트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직접 챙길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
'i30 N' 내부/사진=최석환 기자
'i30 N' 내부/사진=최석환 기자

김무상 유럽기술연구소장(상무)은 "유럽기술연구소 고성능차량개발실은 남양연구소의 고성능차개발센터와 협업으로 유럽 현지의 뉘르부르크링 써킷을 활용해 고성능차 주행성능 최적화 개발을 진행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i30 N'과 같이 주행모드가 확실하게 구분되는 모델은 지금까지 없었다"며 "운전대에 있는 'N'버튼을 누르면 고성능차가 무엇인지 확연히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김무상 유럽기술연구소장/사진=최석환 기자
김무상 유럽기술연구소장/사진=최석환 기자

실제로 아이흘러 팀장은 직접 기자와 함께 'i30 N'을 시승하면서 "평소엔 마트에 가거나 출·퇴근용으로 타지만 '버튼 하나만 누르면 서킷에서 레이싱을 즐기는 경주용 차로 변신하는 게 이 차의 매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i30 N'은 수치로 표현할 수 없는 '운전의 즐거움( Fun to drive)'을 고객에게 제공하겠다는 목적으로 개발한 차"라며 "타보는 순간 유럽의 다른 경쟁차종과도 차별화된 감성적 고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럽기술연구소에서 고성능차량시험팀을 이끌고 있는 알렉산더 아이흘러 팀장/사진=최석환 기자
유럽기술연구소에서 고성능차량시험팀을 이끌고 있는 알렉산더 아이흘러 팀장/사진=최석환 기자

실제로 'i30 N'는 크게 '노멀(Normal)'과 '스포츠(Sport)', 'N' 등 3가지 주행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다른 모델과 마찬가지로 노멀 모드는 출·퇴근 시, 스포츠 모드는 역동적인 주행을 원할 때 사용하면 된다.

차별화는 'N' 모드 때 확실하게 이뤄진다. 버튼을 누른 즉시 폭발적인 '가속감'과 함께 어떤 국산차에서도 들을 수 없었던 '배기음'을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i30 N'을 타고 연구소 내부를 돌아보는 내내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잡아끈 것도 마찬가지였다.

현대차 고성능차 개발을 주도해온 알버트 비어만 부사장이 "‘N’ 모델은 차량 성능을 나타내는 수치(RPM·엔진 회전수)보다는 고객의 가슴(BPM·심장 박동수)을 뛰게 하는 짜릿한 주행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자신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유럽기술연구소에서 고성능차 개발에 참여해온 정지용 책임연구원도 "지난 7월 독일의 현대차 동호회(N-Tribe) 대상으로 진행 'i30 N' 시제품을 소개하는 행사에서도 역동적인 주행 모습은 물론 스포티한 배기음에 독일 현지 고객들께서 큰 호응을 해줬다"는 현지 반응도 이를 뒷받침했다.
운전대 오른쪽 아래 위치한 파란색의 'N'버튼/사진=최석환 기자
운전대 오른쪽 아래 위치한 파란색의 'N'버튼/사진=최석환 기자

국내 출시 계획이 없는 'i30 N'의 내·외부를 국내 언론에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i30 N'은 이달말 양산에 들어가 올 연말부터 유럽 시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아이흘러 팀장은 "독일은 역사적으로 유서깊은 뉘르부르크링 서킷은 물론 속도 무제한 고속도로인 아우토반과 같이 고성능차 주행 환경을 보유하고 있어 고성능 주행 성능을 중요시하는 고객층이 두터운 곳"이라며 "고성능차 출시가 현대차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소장도 "고성능차를 생산하는 이유는 축적된 기술력을 표출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효과가 있기 때문"이라며 "온전히 유럽의 유전자(DNA)를 바탕으로 만든 만큼 'i30 N'이 유럽시장에서도 호응이 좋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 이 기사는 빠르고 깊이있는 분석정보를 전하는 VIP 머니투데이(vip.mt.co.kr)에 2017년 9월 12일 (16:34)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최석환
최석환 neokism@mt.co.kr

'시(詩)처럼 사는 삶(Deep Life)'을 꿈꿉니다. 그리고 오늘밤도 '알랭 드 보통'이 '불안'에 적어둔 이 글. <부유한 사람은 상인이나 지주가 아니라 밤에 별 밑에서 강렬한 경이감을 맛보거나 다른 사람의 고통을 해석하고 덜어줄 수 있는 사람이다>를 곱씹으며 잠을 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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