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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車 아우디 미래 디자인한 화제의 한국인은?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홍대 졸업 '이루시아' 디자이너, 완전자율車 '아이콘' 외관 디자인

머니투데이 프랑크푸르트(독일)=김남이 기자 |입력 : 2017.09.17 15:18|조회 : 15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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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디자이너 이루시아씨가 자신이 디자인한 '아이콘' 옆에서 서 있다. /사진=김남이 기자
아우디 디자이너 이루시아씨가 자신이 디자인한 '아이콘' 옆에서 서 있다. /사진=김남이 기자

독일의 프리미엄 자동차업체인 아우디의 미래를 한국인이 디자인해 화제다. 아우디의 첫 완전자율주행 콘셉트카인 '아이콘(Aicon)'의 외관을 디자인한 이루시아씨(한국명 이문정)가 그 주인공이다. 실제로 아우디는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아이콘'을 공개하고 미래차의 방향을 제시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메세 아우디 전시장에서 만난 이씨는 홍익대학교(08학번)와 자동차 디자인으로 유명한 독일 포르츠하임대학원을 졸업한 뒤 지난해 4월 아우디에 들어간 신예 디자이너다.

입사 후 처음으로 디자인한 작품이 '아이콘'이다. 독일에서 제일 규모가 큰 아우디 디자인센터 내의 치열한 경쟁을 뚫은 결과다. '아이콘'은 올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가장 주목받는 차량 중 하나다.

이씨는 "완전자율주행이라는 의미에 맞고 전기차라는 기능에 부합하면서 미래를 보여주는 혁신적인 디자인을 한 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아우디의 첫 완전자율콘셉트카 '아이콘' /사진=김남이 기자
아우디의 첫 완전자율콘셉트카 '아이콘' /사진=김남이 기자
‘아이콘’ 외부 디자인의 핵심은 차량 전면부터 후면까지 이어지는 측면 텀블홈(안쪽으로 굽은 상태)이다. 이를 통해 구현된 강한 라인은 전체적인 차량의 길이를 강조하면서 차량의 높이를 낮아 보이게 한다. 여기에 전면과 후면의 큰 창문과 볼록한 측면 창은 내부에서 넓어 보이는 공간감을 느끼게 해준다.

이씨는 "차량을 단순하면서도 볼륨감 있고 역동적으로 보이게 디자인을 하려고 했다"며 "'아이콘'은 하부에 배터리가 있어 보통 차량보다 차체가 높은데 측면 라인이 이를 낮아보이게 하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통 자동차 디자인이 외관부터 시작하는 것과 달리 ‘아이콘’은 자율주행차로 내부가 먼저 디자인됐다"며 "탑승자의 눈높이에 맞춘 창문 디자인으로 안에서 밖을 바라보는 시야가 충분히 확보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전조등과 같은 기존의 조명 장치가 없는 것도 특징이다. 대신 앞뒤 전면에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이 적용됐다. 이씨는 "램프가 사용자와 커뮤니케이션하는 역할을 한다"며 "사람이 가까이 오면 그 방향으로 차량이 바라보는 듯한 효과가 난다"고 강조했다.

‘아이콘’ 디자인에 있어 가장 큰 적은 준비 시간이 짧았다는 것이었다. 통상 콘셉트카 제작에 1년이 걸리는데 ‘아이콘’의 경우 9개월만에 완성했다. 이씨는 "모터쇼 출품 직전까지 작업을 했다"고 회고하면서 자신이 처음 디자인한 차량이 완성됐을 때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아우디의 디자인을 책임지고 있는 마크 리히트 수석 디자이너를 가장 존경한다"며 "앞으로 전기차 디자인을 계속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루시아씨자 자동차를 디자인하는 모습과 아이콘의 스케치 /사진제공=아우디
이루시아씨자 자동차를 디자인하는 모습과 아이콘의 스케치 /사진제공=아우디

김남이
김남이 kimnami@mt.co.kr

인간에 관한 어떤 일도 남의 일이 아니다. -테렌티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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