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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럭셔리 쿠페 LC500, LC500h 타보니

[시승기]서킷서 200㎞/h 넘는 직선, 100㎞/h 넘는 코너링 '거뜬'…가격 1억7000~8000만원

머니투데이 황시영 기자 |입력 : 2017.09.30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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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LC500'의 서킷 주행모습/사진=렉서스 코리아
렉서스 'LC500'의 서킷 주행모습/사진=렉서스 코리아
"이 차 콘셉트카 아닌가요."

렉서스의 럭셔리 고성능 쿠페 'LC500', 'LC500h'의 첫인상은 콘셉트카였다. 콘셉트카처럼 날렵하고 세련된 외관이면서 초고성능의 슈퍼카. 렉서스는 2012년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된 콘셉트카 'LF-LC'를 거의 수정하지 않고 실제 차량으로 완성해냈다.

LC500과 LC500h를 지난 15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2017 렉서스 익스피리언스 어메이징 데이’에서 서킷 주행으로 타봤다. 한바퀴에 4.3㎞의 스피드웨이 서킷을 직접 주행하는 방식이었다. 총 9바퀴를 3바퀴씩 나눠 LC500와 LC500h를 번갈아 운전했다.

전면부를 보면 모래시계처럼 생긴 렉서스 고유의 '스핀들 그릴'이 눈에 들어온다. 스핀들 그릴 옆으로 '초소형 쓰리빔 LED 램프'가 위치한다. LED 램프 안에 세로형 방향지시등, 코너링 램프가 있어 코너링시 시야 확보에 도움이 된다. 측면은 긴 보닛과 저중심 차체 라인으로 스포츠카 같다. 전후 펜더를 도어보다 크게 설계해 안정적인 비율을 구현했다.

후면은 '액티브 리어 윙'이 인상적이다. 일반 모드로 주행시 시속 약 80㎞에서 윙이 자동으로 올라간다. 시속 약 40㎞ 미만에서는 자동으로 내려간다. 운전자가 스위치로 작동하는 것도 가능하다. 렉서스 측은 "윙이 자동으로 올라가고 내려가 코너링시 주행 안정성 강화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렉서스 'LC500' 운전석 내부/사진=렉서스 코리아
렉서스 'LC500' 운전석 내부/사진=렉서스 코리아

LC500에 앉자 운전석 시트가 안락했다. 운전자의 몸을 전체적으로 감싸주는 콕핏 디자인 시트다. 주행 성능을 조종하는 버튼은 운전자 주위에 배치돼 있고, 10.3인치 EMV(Electro Multi Vision) 디스플레이와 나머지 버튼들은 수평으로 배열돼 주행 중 시선 분산을 최소화한다. 운전석 옆 GPS가 적용된 아날로그 시계는 고급스러운 느낌이다.

스티어링휠은 직경 365㎜로, 표면에 열선이 적용해 고온과 저온의 2단계로 온도 조절이 가능하다. 시트는 알칸타라 소재에 석션 타입의 통풍 시트가 장착돼 쾌적한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운전을 시작하면 렉서스가 최초로 개발한 10단 변속기(Direct Shift-10AT)를 통해 최고출력 477마력, 최대토크 55.1㎏·f·m를 뿜어내는 5.0ℓ V8 가솔린 엔진의 힘을 느낄 수 있다. '부우웅' 소리(배기음)까지 나오니 운전의 재미가 더해졌다. 서킷 직선 도로에서 밟으니 금방 200㎞/h 이상으로 속도가 올라가는데도, 차는 무리가 없었다. 속도감, 변속감, 배기음을 즐기는데 이만한 차는 없을 듯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인 LC500h는 좀 더 부드럽고 조용한 차였다. 하이브리드차 기술에서 세계 최고인 토요타와 렉서스의 기술력을 느낄 수 있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유단 기어를 조합한 '멀티스테이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렉서스 측은 "엔진 회전수가 기존 6000rpm에서 6600rpm으로 올라가 엔진과 모터 모두 출력 제어가 가능해 하이브리드 시스템 전체 구동력이 증가됐다"고 설명했다. 3.5ℓ V6 D-4S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가 내는 총 출력은 359마력에 달한다.

용인 스피드웨이는 고저차가 심하지 않지만 총 16개의 코너링 구간이 있으며, 이 가운데는 다음 코스가 보이지 않는 블라인드 코너도 있다. LC500와 LC500h는 고속 코너링 코스에서 차체와 운전자에게도 부담을 주지 않고 부드럽게 코너 진입, 진출이 가능했다. 100㎞/h 정도의 속도로 코너를 돌아도 전혀 무리가 없었다.

사토 코지 렉서스 수석 엔지니어(상무)는 "개발 과정에서 ‘리듬’을 가장 중요하게 여겼다"며 "감속-회전-선회-가속으로 이어지는 주행의 리듬을 맞추는데 총력을 기울였고, 이를 바탕으로 가속감을 실현했다"고 강조했다.

렉서스는 LC500(h)에 '드라이버 마인드 인덱스 시스템'을 적용, 도심·해변·서킷 등 어느 곳에서나 운전자의 감성까지 고려하고자 했다. 이는 가감속시 운전자의 조향, 엑셀 및 브레이크 조작 데이터를 분석해 성향에 맞는 변속 패턴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LC500, LC500h 전량 일본 모토마치 공장의 LC 전용 라인에서 생산되며, 가격은 LC500가 1억7000만원, LC500h가 1억8000만원이다.
렉서스 'LC500' 외관/사진=렉서스 코리아
렉서스 'LC500' 외관/사진=렉서스 코리아

※ 이 기사는 빠르고 깊이있는 분석정보를 전하는 VIP 머니투데이(vip.mt.co.kr)에 2017년 9월 28일 (11:21)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황시영
황시영 apple1@mt.co.kr

머니투데이 산업1부 자동차·물류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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