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양궁 활용 사회공헌 활동 나서..양궁교실 개최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현대모비스 (243,500원 0.00%)는 30년 넘게 운영해온 양궁단을 활용해 미래 인재 육성 등에 초점을 맞춘 ‘드림무브(Dream Move)’ 활동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우선 전·현직 선수들의 재능 기부 방식으로 양궁교실을 열어 꿈나무 육성에 나선다. 국내에선 이달과 다음달에 한 차례씩, 11월엔 중국 천진에서 양궁교실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앞서 지난 23일 경기도 마북에 있는 양궁장에서 용인 지역 초등학생 40명을 초청해 첫 양궁교실을 개최했다. 학생들은 팀을 나눠 현대모비스 선수들과 함께 활쏘기 연습을 하고 3m거리 풍선 터뜨리기, 5m 점수내기 게임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실시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3일 경기도 마북에 있는 양궁장에서 용인 지역 초등학생 40명을 초청해 첫 양궁교실을 개최했다./사진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내년부터 양궁에 관심이 있는 학교와 학생을 대상으로 방과후학교, 자율학기제 등과 연계해 양궁교실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외 사업장 주변 초등학생을 중심으로 연간 11차례 가량 정규 양궁교실을 개최한다는 것. 은퇴 선수들은 방과후 수업 강사로 활동할 수 있고 현직 프로 선수들은 1일 교사 방식으로 재능 기부를 할 수 있다.

이화원 현대모비스 홍보실장(전무)은 “양궁을 활용한 사회공헌활동은 양궁의 저변 확대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며 “단순 이벤트가 아니라 회사를 대표하는 사회공헌활동이 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프로젝트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2020년 도쿄 하계 올림픽을 계기로 양궁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맞춰 양궁교실을 적극 홍보하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