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울산시 국내 최대규모 어린이 교통안전체험관 설립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키즈오토파크 울산' 조감도/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울산시와 손잡고 국내 최대 규모의 어린이 교통안전체험관 ‘키즈오토파크'를 선보인다.

현대차 (250,000원 ▼2,500 -0.99%)와 울산시는 울산시청 회의실에서 ‘키즈오토파크 울산’ 건립과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 MOU(양해각서)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자리엔 김기현 울산시장과 윤갑한 현대차 사장, 하부영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내년 하반기 완공 예정인 '키즈오토파크 울산'은 연간 총 1만2000명의 어린이가 이용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어린이 교통안전체험관으로 울산시 북구 강동관광지구 내 약 7330㎡(2217평) 부지 위에 조성된다.

현대차는 '키즈오토파크 울산'에 다양한 교육시설과 각종 부대시설을 갖추고 주행 및 보행, 교통안전, 안전벨트 등 실제 상황에 가까운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교통안전교육 전문강사를 통해 6~10세 어린이의 실생활에 필요한 체험 위주의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을 위해 개발한 미니 전동차를 어린이가 직접 운전하며 교통안전에 대해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키즈오토파크 울산'은 울산시가 부지를 제공하고 현대차가 건립과 운영을 지원한다. 공익법인단체인 한국생활안전연합은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과 실질적인 운영을 맡는다.

김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키즈오토파크 울산은 지방자치단체와 기업, 시민단체가 협력해 선진교통환경을 조성하는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사장은 “현대차는 울산과 국내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해 키즈오토파크 울산을 건립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설과 교육 콘텐츠 개발에 힘써 어린이 도로교통문화 확립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2009년 서울시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내에 ‘키즈오토파크 서울’을 개관했으며 지난달까지 약 12만5000명의 어린이들에게 교통안전교육을 제공했다. 이어 중국 염성에서도 2014년에 ‘키즈오토파크 개관했으며 연간 약 3만5000명의 어린이들에게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