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창업 꿈 키우는 청년에 車·컨설팅 제공..캠페인 돌입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현대차그룹이 기프트카 청년창업 캠페인 취지에 공감할 수 있도록 TV광고로 제작한 ‘큐브위성 편’의 주인공 박재필씨.10~30cm 크기의 초소형 인공위성 제작을 통해 미래기술에 도전하는 박씨를 통해 청년 창업의 가능성을 표현했다./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청년 창업자들의 꿈을 실현해주는 '기프트카 청년창업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현대차 (250,000원 ▼2,500 -0.99%)그룹의 대표적 사회공헌사업인 '기프트카'는 시즌8까지 이어오면서 매년 저소득층 이웃들에게 창업을 위한 차량과 컨설팅을 제공해왔다. 올해부터 그 대상을 새로운 창업 아이디어와 열정이 있는 만 18세 이상 34세 미만 청년까지 확대했다.

현대차그룹은 내년 1월까지 ‘기프트카 사이트’에서 사업계획서와 차량 활용방안 등을 접수 받아 총 12명의 청년창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1차 접수마감은 이달말까지이며, 2차 접수마감은 내년 1월 31일까지다.

현대차그룹은 사업 수행기관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창업 컨설팅업체 등 전문가로 구성된 공동심사위원회를 통해 경제적 어려움과 창업계획, 자립의지 등을 종합 평가해 지원 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기프트카 주인공으로 선정되면 현대차 포터·스타렉스, 기아차 봉고·모닝·레이 등 창업계획에 가장 적합한 차량과 함께 차량 등록에 필요한 세금과 보험료를 지원받는다. 또 500만원 상당의 창업자금은 물론 창업교육, 맞춤컨설팅 등도 제공받게 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기프트카 청년창업 캠페인’은 새로운 생각과
열정을 가진 청년 사업가들에게 기프트카를 활용해 창업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캠페인 취지에 공감할 수 있도록 ‘큐브위성 편’, ‘손편지 제작소 편’ 등 총 2편의 TV광고를 제작했다.

‘큐브위성 편’은 10~30cm 크기의 초소형 인공위성 제작을 통해 미래기술에 도전하는 청년 창업의 가능성을 표현했다. 우주 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자신만의 새로운 길을 만드는 박재필씨의 우주를 향한 도전에 기프트카가 함께 했다.

‘손편지 제작소 편’은 손편지라는 아날로그적 감성을 통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진정성 있는 소통을 강조했다. 손으로 진심을 전하는 손편지를 통해 세대간 소통을 표현하고자 하는 조아름씨의 사연이 담겼다.

이번 광고 제작은 경쟁입찰을 통해 선정된 중소광고대행사 ‘베리모먼트’가 담당했다.

현대차그룹은 TV광고 외에 극장, 라디오 등은 물론 페이스북, 유튜브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기프트카 청년창업 캠페인’을 적극 알리고 지속적으로 관련 컨텐츠 및 동영상을 제작해 캠페인 확산에 힘쓸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창업 의지를 가진 저소득층 이웃들에게 창업용 차량과 창업자금을 지원하는 일반창업 분야도 대상자 선정 작업을 함께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