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승 프리미엄 SUV '뉴 푸조 5008' 선확보 200대 완판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뉴 푸조 5008'/사진제공=한불모터스

프랑스 자동차업체 푸조가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인 7인승 프리미엄 SUV(다목적스포츠차량) '뉴 푸조 5008'이 쾌조의 스타트를 보이고 있다. 올 연말까지 선확보 물량이 모두 팔린데다 최근 출시한 최상위 트림(GT)에 대한 시승문의도 쇄도하고 있다.

푸조의 한국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이달까지 확보한 200여대의 '뉴 푸조 5008' 물량이 모두 완판됐다고 3일 밝혔다. 또 최상위 트림인 ‘뉴 푸조 5008 GT’의 경우 지난달 28일 시장에 내놓자마자 그 주말에만 500여건의 시승 문의가 들어왔다.

한불모터스 관계자는 "수입차 7인승 SUV 중 유일하게 4000만원대부터 시작하는 매력적인 가격은 물론 실용적인 공간 구성, 다양한 편의·안전 사양, 뛰어난 연비 등이 인기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속하고 원활한 국내 수요 충족을 위해 물량 수급에 발 빠르게 대응해 고객들에게 차질 없이 전달할 것"이라며 " 내년 ‘뉴 푸조 5008’의 판매목표는 2000대"라고 말했다.

‘푸조 5008’은 준중형 SUV ‘3008’ 대비 휠베이스는 165mm 늘어난 2840mm, 전체 길이는 190mm 늘어난 4640mm를 확보해 실내 공간을 극대화했다. 엔진은 1.6리터와 2.0리터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됐으며, 국내 7인승 SUV 중 최고 수준의 연비를 갖췄다.

다양한 첨단·안전 사양도 눈에 띈다. 우선 운전자가 설정한 거리에 맞춰 앞차와의 거리를 유지할 수 있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과 별도의 스티어링 휠(운전대) 조작 없이 가속 및 브레이크 페달 조작만으로 ‘평행 주차’와 ‘T형 주차’를 할 수 있는 ‘파크 어시스트 기능’, 전방과 후방 카메라를 통해 차량 주변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360도 비지오 파크 기능', '1열 마사지 기능' 등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센서를 통해 발동작만으로 트렁크 문을 열 수 있는 ‘핸즈프리 테일 게이트’와 개폐 가능한 '전동식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를 비롯해 액티브 세이프티 브레이크, 차선 이탈 방지 시스템, 액티브 블라인드 스팟, 하이빔 어시스트, 운전자 주의 경고 시스템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도 탑재돼있다.

특히 '뉴 푸조 5008 GT'는 2.0L 엔진의 강력한 힘과 푸조만의 GT 정신이 반영된 고급스럽고 스포티한 내외관 스타일, 첨단 안전·편의 사양을 더해 기존 '5008'과는 차별화된 스타일을 갖췄다. GT는 그란 투리스모(Gran Turismo)의 약자로 장거리·고속 주행용 고성능 자동차를 뜻한다. 판매 가격은 4290만~5390만원이다.

송승철 한불모터스 대표는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뉴 푸조 5008'의 경우 최근 보험 등급 조정(5등급)으로 보험료가 최대 20%까지 싸졌다"며 "앞으로도 본사와 부품가격 인하를 추진해 고객들의 차량 유지 부담을 줄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