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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는 중국 전기차 시장…포드 2025년까지 15개 모델 출시

중국 정부, 친환경 내세워 전기차 시장 육성…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 공격 투자 나서

머니투데이 베이징(중국)=진상현 특파원 |입력 : 2017.12.07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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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는 중국 전기차 시장…포드 2025년까지 15개 모델 출시
세계 최대인 중국 전기자동차 시장을 석권하기 위한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의 경쟁에 불이 붙고 있다. 중국 정부가 친환경을 내세워 전기자동차 시장을 적극적으로 육성하는 가운데 기업들이 전기차 출시 계획을 잇달아 공개하고, 대규모 투자에 나서는 등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6일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포드 자동차는 전날 회견에서 오는 2025년까지 중국 시장에서 15종류의 순수 전기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까지 포드가 중국에서 선보일 전체 자동차 모델 50개의 30%에 해당한다.

피터 플릿 포드 아태지역 지사장은 "우리는 중국시장에서 전기차를 잇달아 출시할 것"이라며 "이들 제품을 통해 우리는 곧 수십 만대의 전기차를 팔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내에서 하이브리드카를 포함한 전기차 판매는 지난해 전년대비 53% 늘어난 50만7000대를 기록했다. 포드는 중국 내 전기차 판매가 2025년까지 연간 600만 대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포드는 2025년까지 자신들이 판매하는 차량의 70%를 순수 전기차 또는 하이브리드카로 채울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중국 안후이 중타이자동차와 7억5600만 달러(8316억원) 규모의 50대50 합작사 설립을 발표했다.

포드에 앞서 다른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도 중국 전기자동차 시장 공략을 위한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다.

폭스바겐은 지난달 2025년까지 중국 시장 내 신에너지 차 개발을 위해 100억 유로(12조90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고, 8월에는 르노·닛산이 전기차 생산을 위한 합작사 설립을 위해 중국의 둥펑 자동차와 손을 잡았다. 메르세데스-벤츠를 생산하는 다임러는 지난달 전기차 생산을 위한 투자를 크게 늘릴 계획이며 특히 배터리 제조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이 중국 전기차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중국 정부가 정책적으로 육성하고 있어 가파른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전기차 시장이 커지면서 보조금 규모는 줄여가는 추세지만 전기차 생산쿼트를 마련하는 등 지속적인 육성에 나서고 있다. 지난 9월 중국 정부가 발표한 '신에너지차 크레디트 제도'에 따르면 완성차 업체들은 오는 2019년부터 중국에서 파는 자동차의 10%, 2020년에는 12%를 전기차로 팔아야 한다.

전기차 인프라도 빠르게 확충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전기자동차의 충전 시설을 오는 2020년까지 480만 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 온라인판이 5일 보도했다. 지난 9월 말 현재 중국 내 충전설비와 충전소는 19만 곳 정도다. 핑안증권은 이를 위해 총 1240억 위안(약 20조46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디젤과 가솔린 자동차 생산과 판매를 아예 금지하는 로드맵도 검토하고 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의 신궈빈 부부장(차관)은 지난 9월 텐진에서 열린 '2017 중국 자동차산업 발전 국제포럼' 개막식 기조강연에서 "일부 국가들이 전통 에너지 자동차의 생산과 판매 중단 시간표를 이미 제정했다"며 "공업정보화부도 관련연구를 시작했으며 관련 부문과 함께 중국의 시간표를 결정하게 되면 중국의 자동차산업 발전 환경과 동력에 심각한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전기차 육성을 통해 기술적 노하우를 확보하고 악성 대기 오염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정치적 리스크가 큰 석유 수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춘다는 복안이다.

제이슨 루오 포드차이나 회장 겸 CEO는 NYT에 "자동차 업체들이 생산 계획을 늘린 덕분에 중국 내에 전기차 부품 공급 기반이 확충되고 있다"면서 "태양광 패널부터 드론까지 모든 분야에서 지배적인 공급원이 된 것처럼 이 분야에서도 중국이 그런 규모의 경제를 이룰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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