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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P-플랜' 우려에 장중 하한가…재무상태는?

산업은행 "현재 어떤 방안도 결정된 바 없다"...차입금 2.8조, "실사 결과 나와봐야"

머니투데이 김남이 기자 |입력 : 2017.12.07 11:35|조회 : 5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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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중앙연구소/사진제공=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 중앙연구소/사진제공=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 (4,120원 상승290 7.6%)의 P-플랜(사전회생계획제도) 돌입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7일 주가가 장중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주채권단인 KDB산업은행(이하 산은)은 “현재까지 어떠한 방안도 결정된 바가 없다”고 반박했으나 시장의 우려는 한껏 부풀려진 상태다.

이날 산은은 해명 자료를 통해 “금호타이어에 대한 외부전문기관의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실사 결과를 토대로 정상화 방안에 대한 다각적인 검토와 논의를 거쳐 최종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까지 어떠한 방안도 결정된 바가 없다”고 강조했다.

P-플랜은 법원 주도의 법정관리와 채권단 중심의 워크아웃 장점을 결합한 구조조정 방식이다. 법원이 채무조정안 등을 마련하고, 채권단이 신규 자금을 투입하는 방식이다.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지난 3월 13일 중국 더블스타와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으나 지난 9월 13일 계약이 성사되지 못하고 해지됐다. 이후 지난 9월 28일 금호타이어는 경영정상화를 위한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를 신청했다.

매각 과정에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실적악화에 대한 책임을 지고 경영권과 함께 우선매수권을 포기했다. 박 회장은 지난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금호타이어 인수를 포기하고, 향후 운수·건설·항공 등을 중심으로 그룹을 재건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실사를 진행 중인 금호타이어는 차입금 부담이 큰 상황이다. 지난 9월말 기준 차입금은 2조8176억원으로 이 중 1년 내 만기가 도래하는 단기차입금은 1조5660억원이다. 상환 부담이 높은 수준에서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902억원에 불과해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적도 아직 회복되지 못한 상황이다. 올 1~3분기 매출액 2조1365억원, 영업손실 509억원을 기록했다. 순손실은 599억원에 이른다. 한영회계법인은 감사보고서를 통해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능력에 중요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워크아웃 기간 동안 설비투자가 지연되고 고인치·고성능 타이어와 관련 시장 수요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 탓이 컸다. 또 매각 절차 장기화로 경영권 변동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짐에 따라 해외영업력이 크게 약화된 것도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다만 최근 들어 적자폭을 줄이고 있는 추세다. 일부에서는 대우건설 지분 매각(1214억원)과 영업환경 개선 등을 이유로 채무 연장을 전망한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현재 채권단의 실사가 진행 중”이라며 “향후 경영정상화 방안은 실사 결과가 나와야 확실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이
김남이 kimnami@mt.co.kr

인간에 관한 어떤 일도 남의 일이 아니다. -테렌티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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