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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 내년 출시 신차에 첫 탑재

사운드하운드와 공동 개발 완료..내년 CES서 커넥티드 카 콕핏에 탑재해 세계 최초 공개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입력 : 2017.12.2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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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실리콘밸리 기업인 사운드하운드의 음성인식·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대화형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에 출시될 차세대 신차에 처음으로 탑재한다고 21일 밝혔다.

'사운드하운드'는 10년 이상 음성인식과 AI 분야를 전문적으로 연구해온 기업으로 현대차와는 2012년부터 기술 개발 협력을 해왔다. 복잡한 자연어 인식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해 엔비디아·우버·샤프 등 전 세계 1만5000여 기업들이 사운드하운드의 음성인식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다.

현대차그룹과 사운드하운드가 공동 개발한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는 사운드하운드의 대화형 AI 플랫폼인 '하운디파이(Houndify)'를 기반으로 차량 운행 환경에 최적화한 기술이다. 음성만으로 각종 차량 내 장치들을 간편하게 조작하고 운전자가 필요로 하는 맞춤형 정보도 실시간으로 제공해준다.
현대차그룹이 내년 1월 'CES 2018'에서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를 탑재해 공개할 커넥티드 카 콕핏의 렌더링 이미지./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이 내년 1월 'CES 2018'에서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를 탑재해 공개할 커넥티드 카 콕핏의 렌더링 이미지./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은 이 기술을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국제가전박람회(CES) 2018'에서 커넥티드 카 콕핏(차량 앞좌석 모형물)에 탑재해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콕핏 내에서 '하이, 현대(Hi, Hyundai)'라고 말하면 음성인식 시스템이 작동이 시작된다. 이어 사용자의 명령이나 질문을 네트워크로 연결된 사운드하운드의 AI 서버가 인식, 이에 맞는 차량 제어나 답변·정보 등을 차에 내려준다.

구현 가능한 기능으로는 △전화 걸기 △문자 송수신 △운전자 관심지역 및 주소 검색 △아티스트·앨범·장르별 음악 검색 및 재생 △날씨 정보와 일정 관리 △에어컨·선루프·도어잠금 등 차량제어 △스포츠 경기 일정과 결과 조회 등이 있다. 여기에 집에 있는 다양한 전자 기기들을 음성으로 컨트롤할 수 있는 '카투홈(Car to Home)' 서비스도 가능하다.

이용자가 원하는 것을 먼저 이해하고 추천하는 ‘스마트 케어’ 기술도 눈에 띈다. 예를 들어 운전자가 참석해야 하는 회의 시간과 장소를 사전에 지정해 놓을 경우 이동 시간을 감안해 차가 스스로 운전자에게 회의 장소로 목적지 안내를 하겠다고 알려주는 방식이다.

기존 AI 서비스들과 가장 차별화되는 부분은 복수 명령어 처리 기능이다. 실제로 "내일 날씨 알려줘, 그리고(and) 집 거실 램프 좀 켜줘"라는 두 가지 실행 명령에 대해 각각을 개별 건으로 인식하고 분리해 처리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이 내년 1월 'CES 2018'에서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를 탑재해 공개할 커넥티드 카 콕핏의 렌더링 이미지./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이 내년 1월 'CES 2018'에서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를 탑재해 공개할 커넥티드 카 콕핏의 렌더링 이미지./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는 CES에 이어 내년 2월 국내 고속도로와 시내도로에서 시연될 5대의 자율주행 수소전기차에도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를 탑재해 선보인다. '어시스턴트 챗(Assistant Chat)'으로 명명된 이 기술엔 주행 안전을 고려해 CES에 적용된 기능 중 일부는 제외하고 유용한 일부 정보 서비스는 추가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의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는 모두 영어를 기반으로 작동된다. 향후 해당 플랫폼을 활용해 글로벌 주요 언어까지 인식하는 서비스를 추가로 개발, 각 국가별로 차별화된 음성인식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게 현대차그룹의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초연결 네트워크를 활용한 서비스를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대형 이벤트를 통해 공개하는 것은 미래 커넥티드 카 시대를 주도하겠다는 의지와 자신감을 동시에 표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화형 음성인식 기술은 커넥티드 카의 초연결 서비스와 결합돼 활용 영역이 무한대로 확대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운전자가 운전에 집중하면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차량 최적화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 (113,500원 상승2000 -1.7%)그룹은 사운드하운드 외에도 네트워크 전문 기업 시스코(Cisco)와 중국의 '바이두', 국내 기업 중 카카오·SKT·KT 등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과 커넥티드 카 관련 기술 개발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최석환
최석환 neokism@mt.co.kr

'시(詩)처럼 사는 삶(Deep Life)'을 꿈꿉니다. 그리고 오늘밤도 '알랭 드 보통'이 '불안'에 적어둔 이 글. <부유한 사람은 상인이나 지주가 아니라 밤에 별 밑에서 강렬한 경이감을 맛보거나 다른 사람의 고통을 해석하고 덜어줄 수 있는 사람이다>를 곱씹으며 잠을 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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