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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다음주 한국GM 실사 개시…세부안 조율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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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다음주 한국GM 실사 개시…세부안 조율 예정

머니투데이
  • 변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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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3.09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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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산업은행 회장-베리 앵글 GM 해외사업부 사장 면담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왼쪽). 베리 앵글 GM 해외사업부 사장(오른쪽).
KDB산업은행이 다음주부터 한국GM에 대한 실사에 착수한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9일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베리 앵글 GM 해외사업부문(GMI) 사장과 면담을 통해 실사를 개시하기로 했다.

그동안 산은과 한국GM은 실사 기간과 자료 제공 범위를 두고 이견을 보여왔다. 산은은 한국GM 실사에서 이전가격과 고금리, 매출원가율, 기술사용료, 인건비 등 5대 원가요인을 집중 확인할 계획이다. 다만 세부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이견이 여전해 실사를 진행하면서 조율해나갈 방침이다.

이 회장은 전날 한국GM 실사 협의에 대해 "그간 GM측이 실무협의 과정에서 굉장히 민감한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며 "구체적으로 요구 자료 리스트를 제출하고 그 부분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GM본사와 협의할 계획'을 묻는 질문에 "있다 없다 단정적으로 말할 단계는 아니"라며 "우리 의사가 충분히 전달되고 있어서 굳이 형식적으로 GM본사에 가야 타결되리라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필요하다면 GM본사에 갈 수도 있지만 지금은 그럴 필요 없다"고 덧붙였다.


앵글 사장은 앞서 산은에 보낸 서신을 통해 “GM 본사가 한국GM에 빌려준 차입금(27억달러)을 전액 출자전환하고, 신규 투자금액(28억달러) 중 GM의 몫을 GM이 조달하겠다”는 등의 내용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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