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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쏘/사진제공=현대차 |
15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7만4716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판매량이 6.4% 늘어났다. 유럽 차시장 전체 산업수요(115만9039대)가 같은 기간 4.0% 증가한 것과 비교해도 웃도는 수치다.
브랜드별로는 현대차 (250,000원 ▼2,500 -0.99%)가 3만8004대를 판매해 7.2% 증가했고, 기아차 (116,600원 ▲400 +0.34%)는 3만6712대로 5.7% 늘어났다. 현대·기아차의 점유율은 6.4%(현대차 3.2%+기아차 3.2%)였다.
현대·기아차의 올해 1~2월 누적 판매량은 15만6981대(현대차 8만3039대+기아차 7만384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3% 증가했다. 이 기간 유럽 차시장 전체 산업 수요는 244만5109대로 전년 대비 5.5% 늘어났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유럽 시장에서 연간 판매 100만대를 돌파하며 G2(미국+중국) 시장의 부진을 만회했다.
현대·기아차는 올해도 전체 실적을 이끌고 있는 준중형 SUV(다목적스포츠차량) 투싼(현대차)과 스포티지(기아차)를 앞세우며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이는 친환경차 라인업을 확대해 판매를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소형 SUV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EV)'과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에 기대를 걸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도 앞서 "노르웨이·덴마크와 같은 북유럽과 프랑스 등 유럽지역이 수소전기차에 매우 관심이 높다"며 "넥쏘는 유럽 시장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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