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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메리츠화재, 운전습관 좋으면 보험료 할인 상품 개발 중단

KT와 UBI 상품 공동개발 무산, SKT와 제휴마케팅도 중단…독자개발 어려워 당분간 시장진출 난망

MT only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입력 : 2018.01.12 04:45|조회 : 68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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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메리츠화재, 운전습관 좋으면 보험료 할인 상품 개발 중단
MT단독 메리츠화재가 사고율이 낮은 자동차보험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하던 운전자습관 연계보험(UBI) 출시를 무기한 보류했다. 차량정보를 수집하는 데 필요한 장치(OBD:운행기록 자기진단장치) 구입에 드는 비용 때문이다.

KT 관계자는 11일 “메리츠화재와 UBI 개발과 관련해 협업을 진행했으나 사업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해 보류했다”며 “현재 다른 협력 방안을 고심 중”이라고 말했다. UBI는 운전습관이 양호해 사고 위험이 적은 가입자에게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상품이다.

KT는 2015년부터 빅데이터에 대한 투자차원에서 UBI 데이터 시범사업을 진행해왔다.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OBD를 차량에 장착해 운행정보를 확보한 후 KT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에서 운전습관을 분석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운전습관과 사고의 상관관계를 파악해 UBI를 개발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차량에 부착할 OBD 비용을 놓고 메리츠화재와 갈등을 겪은 끝에 협업을 중단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UBI가 투입해야 하는 비용에 비해 아직 실익이 크지 않다고 판단해 공동개발을 보류했다”며 “OBD가 기본적으로 장착된 완성차가 출시되거나 KT가 빅데이터 수집에 관한 투자를 늘릴 경우 상품 개발이 재개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보험은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른 데다 받은 보험료 대비 지급한 보험금 비율인 손해율이 높은 편이라 우량고객을 선별 유치하기 위한 수단으로 손해보험사 사이에서 UBI가 주목받고 있다. 통신사들도 차량 운행정보 등 빅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어 보험사와 협업에 적극적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DB손해보험과 KB손해보험이 SK텔레콤과 손잡고 UBI를 판매하고 있다. 별도의 정보수집 기기 없이 SK텔레콤의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을 사용하는 가입자를 대상으로 500Km 이상 주행시 안전운전점수가 61점 이상이면 보험료를 최대 10% 할인해 주는 방식이다. T맵은 OBD에 비해 운전습관 정보의 정확도가 떨어지지만 OBD 구입에 드는 비용이 없어 보험사와 통신사간 협업이 용이하다.

2016년 4월 국내에서 가장 먼저 UBI를 내놓은 DB손보는 초기에 5% 할인율을 제공했으나 지난해 손해율이 개선되면서 할인율을 10%로 늘렸다. 가입 건수는 매월 2만건 이상이다. 지난해 말 상품을 출시한 KB손보도 DB손보와 비슷한 구조로 10%의 할인율을 적용한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사고 발생률이 낮은 자동차보험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손해보험사간 경쟁이 치열해 어떤 형식이든 특약상품은 더 다양화할 것”이라며 “메리츠화재뿐만 아니라 다른 보험사들도 UBI 진출을 계속 타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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