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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의 '산책자'들이 바라본 현대 사회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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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의 '산책자'들이 바라본 현대 사회 '풍경'

머니투데이
  • 김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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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2.15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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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미술관 15일 산책자의 시선(In the Flâneur’s Eyes)展 개막, 내년 2월 5일까지

박형근의 경기도미술관 '산책자의 시선'전 출품작인 피시훅-33, 레인보우 덴드라이트. /사진제공=경기도미술관
경기도미술관이 현대 사회에 대한 문제 의식을 작품 세계에 투영한 40대 주요 기성 작가를 조명한다. 15일 개최하는 산책자의 시선(In the Flâneur’s Eyes) 전을 통해서다.

전시명에서 언급된 산책자(flâneur)는 19세기 말 20세기 초 유럽 도시를 배회하며 관찰하던 도시 탐색자들을 말한다. 출품 작가들도 이 같은 과거의 '산책자'를 연상시키는 면모를 지닌 이들로 구성됐다.


해양쓰레기에 대한 관심을 지닌 정재철, 시화 간척지 갯벌의 생명력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박형근, 노인과 노숙자의 모습과 낡아서 사용가치가 없어진 기계의 모습에 초점을 맞춘 박은태 등 작가 19명이 출품한다.

경기도미술관 작가진에 대해 "작품의 원숙기에 접어든 기성 작가들로, 작품을 통해 사회의 움직임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산책자’ 자세를 견지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출품 작가들은 고도 자본주의 동시대의 문제나 풍경에 주목한다. 경기문화재단 문예지원 사업 '생생화화'의 일환으로 올해 선정됐다. 내년 2월 5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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