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저 혼자 놀 수 있어요”…최고 안전과 최대 볼거리 ‘키즈파크’

머니투데이

김고금평 기자

22일 개관하는 서울 은평구 롯데몰 '키즈파크'. 무지갯빛 시설물들이 아이들의 시선을 끌기 충분하다. /사진제공=롯데월드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건 형형색색 ‘빛깔 파티’다. 총 천연색이 한데 모여있는 시설들은 동화 속 세계를 방불케 한다. 22일 서울 은평구 은평뉴타운 롯데몰에 개관하는 국내 최대규모(6600㎡)의 롯데월드 키즈파크 얘기다.

대상은 영유아. 초등학교 고학년 정도 되면 식상할 법한 이 세계는 영유아에겐 천국으로 통할 만큼 철저하게 아이 눈높이에 맞췄다.

총 250억원이 투입된 키즈파크는 디즈니와 협업 경험이 있는 미국 리싱크가 디자인 콘셉트를 맡았다. ‘신비로운 해저왕국 탐험’을 주제로 모두 12종의 국내 최다 놀이시설과 국내 최초 키즈 뮤지컬쇼 등이 구비됐다. 신비로운 해저왕국 테마의 3층(4290㎡) ‘언더씨 킹덤’과 해저왕국을 형상화한 4층(2310㎡) ‘언더씨 캐슬’을 통해 ‘해저놀이’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다.

어린이 전용 놀이기구들도 대거 투입됐다. 이탈리아의 잠펠라, 독일의 선키드, 미국의 플레이타임 등 놀이기구 전문회사들이 준비한 해저생물 어트랙션이 그것.

탑승형 어트랙션 4종은 회전형 놀이시설 ‘머킹의 회전목마’, 고래 모양 차량의 트랙형 놀이시설 ‘플라잉 웨일’, 복어 모양의 범퍼카 ‘범핑피쉬’와 수직 운동형 놀이기구 ‘돌핀스핀’이다. 산호의 성을 쌓아보는 ‘매직블록’, 난파된 해적선을 타고 오르내리는 소프트폼 시설 ‘캡틴 갤리온의 해적선’, 잠수함 형태의 ‘서브마린 슬라이드’ 등 체험형 어트랙션 8종도 준비됐다.

키즈파크용 뮤지컬 ‘인어공주 비비와 마법의 주문’은 3D(차원) 매핑, LED(발광다이오드) 전광판 등 최신 미디어 기술을 접목해 애니메이션 효과까지 연출한다.

캐릭터에 열광하는 아이를 위해 다양한 캐릭터도 마련됐다. 요즘 아이에게 ‘캐통령’으로 불리는 ‘캐리언니’를 대표 모델로 선정해 오는 29일 팬사인회도 진행한다. 인어왕국의 공주 ‘비비’, 해적 ‘캡틴 갤리온’, 문어 모양 ‘무니’ 등 6종의 캐릭터도 만날 수 있다.

박동기 롯데월드 대표이사는 “국내 최대규모의 키즈파크는 무엇보다 안전과 청결을 최우선으로 생각했다”며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가족이 행복할 수 있는 놀이문화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입장료는 3시간 기준으로 영유아 2만5000원, 어른 1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