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놀이' '아내위한 테라피'…특별한 설날 ‘호텔 패키지’

그랜드 하얏트 서울호텔은 '설날 소원 패키지'를 마련, 2017년 정유년을 상징하는 닭 캐릭터 인형을 증정한다. /사진제공=그랜드하얏트 서울

설 연휴를 맞아 특급 호텔들이 잇따라 명절 패키지 이벤트에 나선다. 합리적 가격으로 기존 패키지에 다양한 민속놀이를 함께 즐기는 코스다.


‘조식 뷔페+민속놀이+무료 수영장’…풍성한 콘텐츠에 할인가까지

수도권 리조트형 호텔인 롤링힐스 호텔은 28, 29일 가족과 함께 휴식을 취하며 민속놀이를 즐기는 ‘뉴 이어스 데이 패키지’를 선보인다. 객실 1박과 조식 뷔페 2인이 포함된 이 패키지는 수영장 및 피트니스 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호텔 대연회장에 마련된 ‘설날 민속놀이 이벤트’에서 제기차기 등 4가지 미션을 수행하면 파스타 교환권, 로보카 폴리 장난감 등 경품을 챙길 수 있다. 가격은 23만 원이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호텔은 ‘설날 소원’ 객실 패키지를 25~30일 선보인다. ‘합리적 가격’을 내세운 이 패키지는 실속 혜택으로 고객을 유인한다. △남산 전망의 그랜드 객실 1박 △테라스 뷔페 레스토랑 조식 2인 △2017년 캐릭터 인형 △실내 수영장 및 24시간 체육관 △남산골 한옥마을행 셔틀버스 운행 등의 혜택이 그것.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널뛰기, 윷놀이, 떡메치기 등의 전통놀이도 즐길 수 있다. 가격은 2인 기준 28만 원부터다.

27~30일까지 진행하는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의 ‘위드 뉴’ 패키지는 전통에 최근 트렌드를 접목한 상품으로 구성됐다. 떡과 한과를 비롯해 쁘띠가또라고 불리는 소형 디저트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디저트 뷔페를 마련하고 연날리기에 트렌드를 접목한 드론 날리기 이벤트를 준비했다.


모바일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홈페이지(www.echosunhotel.com)에 접속하면 최저가로 출시한 ‘위드 뉴 디럭스 모바일 전용 타입’ 예약이 가능하다. 가격은 20만 원이며, 디럭스 룸 1박 외 프랑스 국립 오르세미술관展 티켓 2매가 포함된다. 모든 패키지 고객은 헬스장과 수영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호텔 내 레스토랑 이용 시 10% 할인도 받을 수 있다.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은 27~30일 ‘봉주르 2017!’ 패키지 2종을 통해 특별한 명절 휴가를 준비했다. 패키지 1은 슈페리어 객실 1박과 프레스티지 데이 스파 오셀라스의 마스크팩 세트(10매)로 구성된 16만 원 패키지다. 패키지 2는 패키지 1에 설날 아침 조식이 포함된 것으로 19만 9000원이다.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호텔은 ‘설 패키지’와 ‘복 패키지’를 선보인다. 설 패키지는 호텔 내 원하는 레스토랑을 경험해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복 패키지 이용객은 객실 1박과 함께 레스토랑 5만 원 권, 조식 30% 할인권이 들어간 세뱃돈 복주머니를 선물로 받는다.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의 '위드 뉴' 패키지는 떡과 한과 등을 포함한 디저트 뷔페를 마련했다. /사진제공=웨스틴조선

어린이 무료 혜택, 미니바 무료…제주 특급호텔의 풍성한 선물

제주 특급호텔들도 설날 패키지 상품을 내놨다. 하얏트 리젠시 제주는 25~30일 ‘설엔 제주 패키지’를 통해 성인 2명과 투숙하는 만 12세 이하 어린이 2명까지 패키지 혜택을 무료로 제공한다. 객실 1박과 테라스 카페 조식이 포함된 패키지를 이용하는 고객은 2017년 닭 인형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조식만 포함된 옵션은 18만 원부터, 조식 및 저녁이 모두 포함된 옵션은 29만 원부터 이용할 수 있다.

롯데호텔제주는 22일부터 30일까지 ‘설래(來) 패키지’를 구성했다. 33만 원부터 이용할 수 있는 이 패키지는 디럭스 테라스 오션 뷰 객실 1박과 한식, 일식, 양식 중 선택해 맛볼 수 있는 조식 2인, 풍부한 과즙과 단맛이 일품인 레드향 3kg 한 박스, 미니바의 모든 음료와 스낵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미니바 올 프리(Mini Bar All Free)’ 서비스, 해온 튜브, 플람베 칵테일 2잔, 체크인 시 무료 주차대행 서비스 1회, JDC 공항 면세점 10% 할인권으로 구성된다.

여기에 ACE 팜 투어 2인 1회 무료 혜택까지 더해진다. ‘예술인의 마을 딸기 팜 투어’ 또는 ‘가뫼물 마을 감귤 팜 투어’에 참여할 수 있는 것. 이와 함께 설 이벤트로 ‘복닭복닭 전통 놀이 한마당’과 ‘패밀리 쿠킹 클래스’, ‘전통놀이 캠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설 연휴 기간 펼쳐진다.

아내를 위한 휴식 패키지도 눈길을 끈다.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은 50~60분 코스의 마사지 코스를 담은 '어반 리프레시' 패키지를 선보인다. /사진제공=여의도 메리어트 호텔

남편이 주는 따뜻한 선물…심신 테라피에 레이트 체크아웃까지

명절증후군을 겪는 아내를 위해 연휴 동안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특별 패키지를 선보이는 곳도 있다.

세종호텔은 26일부터 31일까지 명동 면역공방 '가위바위보' 체험권이 포함된 설 패키지를 선보인다. 면역공방에서는 따뜻한 천연파동석 위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며 체내에 쌓인 땀과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파동욕'을 체험할 수 있다.

롯데호텔 서울의 '주니어 스위트 패키지'는 설화수 스파 윤안 순환·균형 프로그램(60분)이 포함됐으며,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 역시 60분 코스의 바디 마사지나 50분 코스의 아로마 등·어깨 핫스톤 마사지를 택할 수 있는 '어반 리프레시' 패키지를 선보인다. 마음을 안정시켜주는 허브차도 포함됐다.

휴식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체크아웃 시간을 늦춘 것도 특징. 세종호텔과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은 다음 날 여유로운 아침을 맞을 수 있도록 체크아웃 시간을 오후 2시까지 연장했다.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은 22~30일 아내가 진정 원하는 편안한 휴식과 아이들과의 소중한 추억을 선물할 ‘포 유(For You)’ 패키지를 선보인다. ‘포유(For You)’ 패키지는 스탠다드 룸에서의 1박, 로비 라운지에서의 에프터눈 티세트와 함께 피트니스 및 겨울 기간 온수풀로 운영되는 실내 수영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17만 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