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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임 시인이 읽어주는 디카시] 찰나의 것들

<251> ‘화양연화’ 김명지(시인)

최광임 시인이 읽어주는 디카 詩 머니투데이 최광임 시인 |입력 : 2017.03.1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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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디카시란 디지털 시대, SNS 소통환경에서 누구나 창작하고 향유할 수 있는 새로운 詩놀이이다. 언어예술을 넘어 멀티언어예술로서 시의 언어 카테고리를 확장한 것이다. 자연이나 사물에서 시적 감흥(정서적 반응)을 일으키는 형상을 디지털카메라로 포착하고 그것이 전하는 메시지를 다시 문자로 재현하면 된다. 즉 ‘영상+문자(5행 이내)’가 반반씩 어우러질 때, 완성된 한 편의 디카시가 된다. 이러한 디카시는, 오늘날 시가 난해하다는 이유로 대중으로부터 멀어진 현대시와 독자 간 교량 역할을 함으로써 대중의 문화 향유 욕구를 충족시키에 충분하다.
[최광임 시인이 읽어주는 디카시] 찰나의 것들

생애 최초였던 것들이 몇 번이나 있을까, 기억에 남을만한 최초의 경험들 혹은 느낌들은 도대체 얼마나 될까 하고 생각해 본 적 있는가. 그렇다. 놀랍게도 해를 거듭할수록 생애 처음인 것들의 연속이기도 했다. 처음 가보는 여행지, 그곳에서의 즐거움, 39살에서 40살이 되거나 49살에서 50살이 되는 일, 조금 전 맞이한 아침, 또 다가올 밤, 소소한 일상에서부터 인생의 변곡점에 이르기까지 어느 것 하나 생애 최초이지 않은 것이 없다.

생은 처음이라는 시간과 유사 경험의 반복이 이루어내는 것이다. 그때, 처음인 것과 환희가 만났을 때 우리 생의 의미는 달라진다. 저 벚꽃을 보라. 저 꽃의 개화시기가 언제였던 이미 화양연화의 시간을 맞보았던 것, 가장 환하게 부풀어 오르던 생의 축제가 이미 있었던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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