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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으로 세상을 보라…물리학자 이종필의 나라걱정

[따끈따끈 새책] 이종필 건국대 교수 '과학자가 나라를 걱정합니다'

따끈따끈 이번주 새책 머니투데이 구유나 기자 |입력 : 2017.04.0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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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으로 세상을 보라…물리학자 이종필의 나라걱정
"중요한 것은 '어떻게' 새로운 지식을 창출해낼 수 있느냐다. 과학자들이 세상을 바라보고 이해하는 방식은 인문학자들의 방식과는 확실히 다르다. 지금까지 한국사회에서는 상대적으로 전자의 입장이 빈약했다."('프롤로그' 중)

이 책의 저자인 이종필 건국대 상허교양대 교수는 '시사평론을 하는 물리학자'라는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다. 정치판을 기웃거린 건 아니다. 그는 1990년대 서울대 물리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후 물리학도의 길을 착실히 걸었다. '대통령을 위한 과학 에세이'(2009), '이종필 교수의 인터스텔라'(2014), '이종필의 아주 특별한 상대성이론 강의'(2015) 등 다수의 대중 과학 서적을 남겼다.

이 교수에게 시사평론을 하고 정치칼럼을 쓰는 건 일종의 '취미'다. 대학 시절 학생운동가로서 본업이라는 결연한 마음가짐으로 칼럼을 썼을 때를 제외하면 말이다. 2003년에는 '어느 물리학자가 바라본 이공계 위기의 현실'이라는 글을 써 노무현 대통령과 보좌관들에게 보내 반향을 일으켰다. 2006년부터 본격적으로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을 하며 집필한 '그들은 '제2의 노무현' 탄생이 싫었다'는 독자 후원금 1000만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 교수는 어느덧 10년 경력의 베테랑 시사평론가가 됐다. 이 책은 교수가 '과학자로서 나라를 걱정하며' 집필한 여러 칼럼을 엮었다. 그는 과학자로서 한국 과학계의 현실을 비판하고, 아마추어 정치평론가로서 선거결과를 분석하며, 영화나 드라마에 시사적인 현상을 연결하는 등 독창적이고 다각적인 시각에서 세상을 분석한다. 그는 특유의 직설적인 화법으로 보수 기득권 세력을 향한 거침없는 비판을 쏟아낸다.

이 교수는 이명박·박근혜 전 정권을 '잃어버린 10년'이라고 표현하며 "21세기 문명국가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과학적인 마인드가 필수적"이라고 말한다. 앞으로도 그의 글은 제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흐름과 세월호 참사, 방사능 유출 등과 같은 과학기술적 견해를 요하는 수많은 난제들에 대해 새로운 견해를 제시할 것이다.

◇과학자가 나라를 걱정합니다=이종필 지음. 동아시아 펴냄. 340쪽/1만5000원

구유나
구유나 yunak@mt.co.kr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문화부 구유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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