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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임 시인이 읽어주는 디카시] 환상은 금물

<257> ‘풍경’ 이승삼(씨름선수)

최광임 시인이 읽어주는 디카 詩 머니투데이 최광임 시인 |입력 : 2017.04.1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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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디카시란 디지털 시대, SNS 소통환경에서 누구나 창작하고 향유할 수 있는 새로운 詩놀이이다. 언어예술을 넘어 멀티언어예술로서 시의 언어 카테고리를 확장한 것이다. 자연이나 사물에서 시적 감흥(정서적 반응)을 일으키는 형상을 디지털카메라로 포착하고 그것이 전하는 메시지를 다시 문자로 재현하면 된다. 즉 ‘영상+문자(5행 이내)’가 반반씩 어우러질 때, 완성된 한 편의 디카시가 된다. 이러한 디카시는, 오늘날 시가 난해하다는 이유로 대중으로부터 멀어진 현대시와 독자 간 교량 역할을 함으로써 대중의 문화 향유 욕구를 충족시키에 충분하다.
[최광임 시인이 읽어주는 디카시] 환상은 금물

상상과 환상은 다르다. 현재엔 존재하지 않으나 언젠가 실현 가능성을 전제로 하는 것이 상상이라면 환상은 현재에도 미래에도 존재하지 않고 실현 가능하지 않은 판타지일 뿐이다. 작금은 다양성이라는 미명 아래 정보는 홍수를 이루고 우리는 지각할 겨를도 없이 환상이 난무하는 세계로 빠져들고 있다.

드라마 ‘도깨비’에 열광하고 실현 가능성 없는 정책을 공약으로 내거는 대선 후보를 지지하며 갖은 네거티브를 양산한다. 900년 동안 소멸하지 않는 것은 환상이며, 실효성 없는 대선 공약은 일단 득표하여 당선되고 보자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우리가 상상하되 환상에 빠지지 않도록 경계해야 하는 이유이다.

21세기는 모두 한 곳을 봐야 할 이유도 없으며 그래서도 안 된다. 같은 방향을 보고 있되 제 능력만큼 상상하는 자세, 그것을 다양성으로, 꿈으로 삼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줄 후보가 필요하다.


[최광임 시인이 읽어주는 디카시] 환상은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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