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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도 빅데이터 썼다…역사로 보는 '4차 산업혁명'

[따끈따끈 새책] '제4의 물결, 답은 역사에 있다'…세종에서 엘론 머스크까지

따끈따끈 이번주 새책 머니투데이 구유나 기자 |입력 : 2017.04.15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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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도 빅데이터 썼다…역사로 보는 '4차 산업혁명'
'조선시대 펼쳐진 쇄국정책에 대해 본인의 관점에서 평가하고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시사점을 서술하시오. 이를 바탕으로 현재 각국의 보호무역 기조 속에서 자동차 산업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서술하시오.' 올해 상반기 현대자동차 채용 시험에 출제된 문제다. 기술의 첨단을 달리는 대기업에서 역사적 연결고리를 찾는 이유는 뭘까.

이 책의 저자는 디지털 트렌드를 크게 다섯 가지로 정리하고 개별 주제마다 역사적 사건들을 연결시켜 대응 전략을 모색한다. 모바일 페이, 빅데이터,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등 시대가 바뀌면서 기술이 급변했지만 논의의 본질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판단에서다.

예를 들면 600년 전 세종대왕도 빅데이터를 활용했다. 세계적 IT기업인 IBM에 따르면 빅데이터는 네 가지 브이(V), 즉 규모(Volume), 다양성(Variety), 속도(Velocity), 진실성(Veracity)로 요약된다. 세종은 이 네 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시켰다.

세종대왕은 과전법을 공법(토지의 비옥도와 풍흉에 따라 세금을 책정하는 제도)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1430년 3월부터 5개월간 전국에 걸쳐 찬반 의견을 모았다. 그 결과 17만 명으로부터 글과 음성 등 다양한 형태로 의견을 취득했다. 그 중 9만8000명이 새로운 제도에 찬성 의사를 표했지만 세종대왕은 계속 백성들의 의견을 모아 13년이 지난 시점에서야 본격적으로 공법을 시행했다.

또 '핀테크'로 인한 금융개혁도 중국 송대 세계 최초의 화폐 '교자'가 도입될 때와 비견될 만 하다. 저자는 책을 통해 "디지털 기술은 새로울 수 있지만 패러다임의 변환은 처음이 아니다"라며 역사적 사례를 통해 미래를 꿰뚫는 힘을 기를 수 있다고 강조한다.

◇제4의 물결, 답은 역사에 있다=고평석 지음. 한빛비즈 펴냄. 312쪽/1만6000원

구유나
구유나 yunak@mt.co.kr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문화부 구유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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