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 특가·현지 공연·세계일주 항공권…“소문난 잔치, 먹을 것도 많아”

9일부터 시작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여행 축제인 하나투어 여행박람회가 올해 추천 여행지로 꼽은 일본 홋카이도. 사진은 홋카이도 내 도야 호수 모습. /사진제공=하나투어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도 많은 곳이 하나투어(대표 김진국) 여행박람회다. 단순히 전 세계 여행 정보만 취득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알짜 코너’들이 행운의 찬스처럼 쏟아지기 때문이다.


올해 11주년을 맞은 이 박람회는 9일부터 3일간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축구장 5개를 합쳐놓은 크기(3만2157㎡)만큼 볼거리가 풍성하다. 자칫 길을 잃거나 특가 코너를 놓치면 땅을 치고 후회할 일이 적지 않을 듯하다.

요즘 대세인 ‘욜로’(You Only Live Once의 줄임말)족에 맞춰 주제도 ‘나를 위한 단 하나의 여행’으로 잡았다. 나를 중심으로, 연인, 가족 등을 위해 전 세계 유명 호텔과 리조트, 항공사, 면세점, 관광청 등 국내외 관광 관련 주요 업체들이 1000여 개 부스로 참여해 맞춤 여행정보를 제공한다.

박람회는 한국과 일본, 중국, 동남아, 남태평양, 미국&캐나다&중남미, 유럽&중동&아프리카 등 7개 지역관과 항공호텔 자유여행관, 골프&테마관으로 구성된다.

박람회가 뽑은 올해 추천여행지는 청정자연의 매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일본 홋카이도. 특유의 신선한 기온과 아름다운 경관으로 최근 여름 피서지로 각광받는 곳이다. 홋카이도는 이번 박람회에서 한국인 입맛에 맞는 전통음식과 수준 높은 시설의 온천, 특색있는 문화 등의 매력을 자세히 소개한다.

지난해 하나투어 여행박람회 전경. /사진제공=하나투어

다양한 해외 문화를 직접 체험할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태국의 명물 ‘아프로디테 카바레 쇼’, 일본 ‘노보리벳츠 다테 지다이무라 닌자 쇼’, 중국 사천성 ‘변검 쇼’, 비엔나 ‘바로크 오케스트라’ 등 꼭 한번 봐야 할 공연 11개가 수시로 펼쳐진다.

마음속으로만 간직했던 ‘버킷리스트’ 여행지에 대한 염원도 풀 수 있다. 부스에 마련된 가상현실(VR) 기기로 여행지를 둘러보거나 포토 키오스크를 활용해 스위스 융프라우나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다. 동남아관에선 태국 마시지를 체험하고 유럽관에선 맥주와 와인을 시음해보는 것도 가능하다.

아이들과 함께 박람회장을 찾는 가족은 괌·사이판의 인기 프로그램인 ‘나눔씨앗 영어클래스’를 체험한 뒤 ‘골프&테마관’에 마련된 오세득 셰프의 특제 버거도 맛볼 수 있다.

뭐니뭐니해도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특별 할인된 가격으로 내놓은 한정 여행상품코너. 박람회 추천 여행지 ‘홋카이도 3일’은 59만 9000원부터, ‘미서부 일주 6일-3대 캐년’은 기존 가격에서 60만 원 할인된 179만 원부터 만날 수 있다. ‘대만 4일’은 반값인 39만 9000원에 제공되고, ‘하와이 6일/7일/8일’은 평소 가격 대비 30만 원 할인된 89만 9000원부터 예약이 가능하다.

지난해 하나투어 여행박람회에서 선보인 라스베이거스 가상현실(VR) 체험. /사진제공=하나투어

박람회 방문객을 위한 ‘골든티켓 이벤트’는 참가자 중 3명을 추첨해 세계일주 항공권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박람회장을 찾기 어려운 이들은 11일까지 하나투어 홈페이지의 온라인예약관을 통해 특가 상품을 만날 수 있다. 이 상품을 예약한 구매자에겐 하나투어 마일리지 최대 10만 원까지 추가로 적립해주고, SM면세점 온라인 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적립금도 최대 46만 원까지 제공한다. 또 예약자는 200만 하나투어 마일리지와 하와이 왕복항공권 등 경품의 기회도 주어진다.

박람회 입장권은 현장에서 7000원에 판매되고, 하나투어 및 하나투어 클럽 회원은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박람회 공식 홈페이지(//hits.hanatour.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