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통합검색
제7회 청년기업가대회 배너(~9/3)
세상과 잘 사는법, 내가 잘 사는법 - 네이버 법률
최광임 시인이 읽어주는 디카 詩 관련기사239

[최광임 시인이 읽어주는 디카시] 그만그만한 생

<271> ‘디카시를 찾아서’ 손수남(시인)

최광임 시인이 읽어주는 디카 詩 머니투데이 최광임 시인 |입력 : 2017.06.08 09:56
폰트크기
기사공유
편집자주디카시란 디지털 시대, SNS 소통환경에서 누구나 창작하고 향유할 수 있는 새로운 詩놀이이다. 언어예술을 넘어 멀티언어예술로서 시의 언어 카테고리를 확장한 것이다. 자연이나 사물에서 시적 감흥(정서적 반응)을 일으키는 형상을 디지털카메라로 포착하고 그것이 전하는 메시지를 다시 뉴스문자로 재현하면 된다. 즉 ‘영상+문자(5행 이내)’가 반반씩 어우러질 때, 완성된 한 편의 디카시가 된다. 이러한 디카시는, 오늘날 시가 난해하다는 이유로 대중으로부터 멀어진 현대시와 독자 간 교량 역할을 함으로써 대중의 문화 향유 욕구를 충족시키에 충분하다.
[최광임 시인이 읽어주는 디카시] 그만그만한 생
맞다. 생이란 게 결코 거대하거나 거창한 게 아니다. 그만그만한 사람들이 그만그만한 꿈을 꾸며 사는 것, 좋은 사람 만나 사랑하고 결혼을 하고 아이 낳고 그 아이가 잘 자라 그만그만한 사람이 되어 그만그만하게 살게 되기를 바라는 그만그만한 소망을 갖는 것, 이것이 삶이다. 거기에 정서를 풍족하게 하는 것이 있다면 더 바랄 나위 없는 삶이 되는 거다. 취향이 같은 사람끼리, 같은 것을 배우는 사람들끼리 어울려 어느 한때를 보낼 수 있다면 그만한 생이 어디 있겠는가 말이다.

몇몇의 특정한 사람들을 제외하고 일반 사람들이 기대하는 삶이란 것이 이런 거다. 이제는 저 항아리처럼 편안한 생각, 편안한 외모를 가졌을 그만그만한 “이향이 민숙이 정순 순금이 경희 민지 수남이”가 함께 기행을 가고 디카시 소재를 찾아 제각각 어느 곳을 바라보는 일인 것이다.


[최광임 시인이 읽어주는 디카시] 그만그만한 생

  • 0%
  • 0%


오늘의 주요뉴스



종료된칼럼

베스트클릭

실시간 급상승

10초

5분간 수집된 조회수 기준

오늘의 운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