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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임 시인이 읽어주는 디카시] 보라, 생각하라

<272> ‘취업’ 한지훈(두원공과대학 간호학과)

최광임 시인이 읽어주는 디카 詩 머니투데이 최광임 시인 |입력 : 2017.06.13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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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디카시란 디지털 시대, SNS 소통환경에서 누구나 창작하고 향유할 수 있는 새로운 詩놀이이다. 언어예술을 넘어 멀티언어예술로서 시의 언어 카테고리를 확장한 것이다. 자연이나 사물에서 시적 감흥(정서적 반응)을 일으키는 형상을 디지털카메라로 포착하고 그것이 전하는 메시지를 다시 뉴스문자로 재현하면 된다. 즉 ‘영상+문자(5행 이내)’가 반반씩 어우러질 때, 완성된 한 편의 디카시가 된다. 이러한 디카시는, 오늘날 시가 난해하다는 이유로 대중으로부터 멀어진 현대시와 독자 간 교량 역할을 함으로써 대중의 문화 향유 욕구를 충족시키에 충분하다.
[최광임 시인이 읽어주는 디카시] 보라, 생각하라

볼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경이로운가. 생각할 수 있다는 것 또한 얼마나 놀라운가. 보고 생각할 수 있기에 혹은 생각하기에 보게 되는 일, 그 일을 해낼 수 있는 인간은 분명 다른 생명에 비해 커다란 축복이다. 코끼리는 대대로 정글에서 위태로우며 인류 초기의 동거족이 된 개는 오늘날 애완견으로 전락한 것에 비하면 인간은 볼 줄 아는 만큼, 생각할 수 있는 만큼 삶을 누리게 된 것이다.

‘뽑고’ ‘뽑히고’ 그 사이에 놓인 팽팽한 긴장감이 시 쓴 이에게는 저 인형 뽑기 기계를 보는 것만으로도 전이되었을 터이다. 생각해 둔 곳에 취업이 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바람이 모든 ‘뽑히는 것’에 집중되었을 것임은 자명한 일, ‘나도 뽑히고 싶다’는 말 외에 무슨 말이 더 필요한가.


[최광임 시인이 읽어주는 디카시] 보라, 생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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