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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전차·임진왜란 조총…전쟁과 무기의 악순환

[따끈따끈 새책] '전쟁과 무기의 세계사'… 세계 전쟁과 대포·전차 등 新무기 도입 들여다 보니

따끈따끈 이번주 새책 머니투데이 모락팀 이재은 기자 |입력 : 2017.06.20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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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전차·임진왜란 조총…전쟁과 무기의 악순환
1592년 시작돼 7년간 이어진 임진왜란은 조선·명·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일본이 맞붙은 동북아 국제전쟁이다. 당시 일본군의 기세는 막강했다. 날아가는 새(鳥)도 잡을 수 있다는 새 무기 ‘조총’(鳥銃)을 일찌감치 도입해서다.

당시 조선도 조총의 존재를 알고는 있었다. 다만 연달아서 먼 곳에서도 쏠 수 있는 활이 더 우수하다며 기존의 방식을 고수했을 뿐이다. 현실에 안주한 조선은, 결국 처참한 패배를 맞았다.

무기는 전쟁의 판도를 순식간에 뒤바꾼다. 저자는 세계의 흐름을 바꾼 굵직한 전쟁 25개를 무기의 관점에서 탐색한다. 특히 새 무기를 일찍 도입한 쪽이 어떻게 전투를 이길 수 있었는지 주목한다.

제2차 세계대전의 포문을 연 1939년 '폴란드 침공' 때 독일군이 좋은 사례다. 독일은 제1차 세계대전서 패전하면서 막대한 배상금을 물고 군축도 당했다. 하지만 베르사유 조약을 깨고 기계화 부대를 발전하고 다시 영토확장의 야욕을 드러낸 독일은 그간 보조무기에 불과했던 전차를 핵심 공격 무기로 사용하면서 '현실 안주'가 아니라 '미래지향적' 자세를 가졌다.

전차를 개발한 영국이나 프랑스가 제1차 대전 때의 전투방식에 안주하고 있을 때, 독일군은 전차를 발전시켜 최신 군사기술 발전에 어울리는 새 유형의 전투를 숙달했다. 이게 승리의 발판이 됐다.

세계사를 바꾼 중요한 전쟁과, 그리고 해당 전쟁 중 당대 무기발달의 실상을 가장 잘 엿볼 수 있는 전투를 선별했다. 전투마다의 역사적 배경, 전투의 전개과정, 동원된 무기와 무기체계, 그리고 역사적 교훈을 담았다.

'전쟁은 무기를 낳고 무기는 전쟁을 부르는 악순환'을 경계하며 저자는 “전쟁의 원인과 본질, 그리고 영향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포괄적으로 조망하려고 노력할 때, 세계평화를 위해 진정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감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쟁과 무기의 세계사=이내주 지음. 채륜서 펴냄. 296쪽/1만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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