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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오웰은 왜 전쟁터와 탄광을 누볐나

[따끈따끈 새책] 스테판 말테르 '조지오웰, 시대의 작가로 산다는 것'

따끈따끈 이번주 새책 머니투데이 박다해 기자 |입력 : 2017.06.17 08:17|조회 : 5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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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오웰은 왜 전쟁터와 탄광을 누볐나
소설 '1984'와 '동물농장'으로 잘 알려진 조지 오웰이지만 그의 또 다른 진가는 '파리와 런던의 밑바닥 생활'이나 '위건부두로 가는 길' 등 르포르타주에서 드러난다. 그의 르포 속 주인공은 노숙자와 접시닦이, 탄광 노동자 등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사회의 하층민들이다. 조지 오웰은 그들의 삶을 통해 인간의 본성과 사회의 모순을 통찰한다.

그는 글을 쓰기 위해 가장 낮은 곳, 험하고 위험한 곳에 스스로 걸어 들어간 작가였다. '나는 왜 쓰는가'란 글에서 "전체주의에 반대하고 민주적 사회주의를 지지하기 위해" 글을 쓴다고 밝혔듯이 평생을 투쟁적으로 글쓰기에 매진했던 작가기도 하다. 그는 자신의 글 중에서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쓴 글들만이 생명력을 가지고 있다고도 했다.

책 '조지 오웰, 시대의 작가로 산다는 것'은 가장 투쟁적이면서 정치적인 작가, 조지 오웰의 삶의 궤적을 치밀하게 추적한다. 1903년 에릭 블레어란 이름으로 태어나 '1984'를 발표한 뒤 1950년 숨을 거둘 때까지 그의 삶은 분투의 연속이었다.

그는 평생 폐질환에 시달렸으면서도 종군기자로 총알이 빗발치는 전쟁터를 누볐다. 광부의 삶을 체험하기 위해 막장 갱도로 걸어 들어갔으며 생활비를 벌기 위해 파리 뒷골목의 허름한 호텔 주방에서 새벽 5시에서 밤 10시까지 접시 닦는 일을 하기도 했다. 그의 경험은 글로 고스란히 재탄생했다. 1936년 스페인내전이 발발하자 종군기자로 참전한 조지 오웰은 영국으로 돌아와 그 사실을 토대로 ‘카탈로니아 찬가’와 ‘동물농장’과 ‘1984’ 등의 작품을 썼다.

책은 그가 왜 '정치적 글쓰기'에 매진할 수밖에 없었는지, 그의 사상에 영향을 끼친 사건은 무엇이었는지, 폐결핵과 싸우면서도 '1984'에 어떻게 매달렸는지 그의 삶을 통해 서술한다. 마흔여섯이란 짧은 생 내내 글쓰기에 매달린 오웰의 치열함이 묻어난다.

◇조지 오웰, 시대의 작가로 산다는 것=스테판 말테르 지음. 용경식 옮김. 제3의공간 펴냄. 304쪽/1만 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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