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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문화올림픽' 시대…평창에 울려퍼진 선율

[리뷰] 평창대관령음악제 '저명연주가 시리즈-한·중·일 콘서트'

무대안팎 머니투데이 평창(강원)=구유나 기자 |입력 : 2017.07.3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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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강릉 평창 알펜시아 콘서트홀에서 열린 '저명연주가 시리즈-한중일 콘서트'에서 마유 키시마(바이올린, 왼쪽), 헝-웨이 황(비올라, 오른쪽), 고봉인(첼로)이 도흐나니의 '현악 트리오를 위한 세레나데 10번'을 연주하고 있다. /사진=평창대관령음악제
28일 강릉 평창 알펜시아 콘서트홀에서 열린 '저명연주가 시리즈-한중일 콘서트'에서 마유 키시마(바이올린, 왼쪽), 헝-웨이 황(비올라, 오른쪽), 고봉인(첼로)이 도흐나니의 '현악 트리오를 위한 세레나데 10번'을 연주하고 있다. /사진=평창대관령음악제

평창에서 한·중·일 '문화올림픽 선언'을 기념하는 연주회가 열렸다. 국경과 나이를 초월한 연주자들의 화합 무대에 관객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28일 강릉 평창 알펜시아 콘서트홀에서 열린 '저명연주가 시리즈'는 '한·중·일 콘서트'라는 부제로 진행됐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비롯해 오는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과 도쿄하계올림픽 등을 ‘문화올림픽’으로 성공하려는 바람을 담았다.

이날 첫 번째 순서로 일본의 마유 키시마(바이올린), 대만의 헝-웨이 황(비올라), 한국의 고봉인(첼로)는 헝가리 작곡가 도흐나니의 '현악 트리오를 위한 세레나데 10번'을 연주했다. 행진곡, 로망스, 스케르초, 주제와 변주, 론도 등 5악장으로 구성됐다. 세 악기는 다소 거칠게 감성을 표현하는 헝가리적 선율과 화음을 쌓아나갔다.

키시마는 지난해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1회 아이작 스턴 콩쿠르와 쾰른 국제 음악 콩쿠르 등에서 우승한 일본의 콩쿠르 스타다. '과학하는 첼리스트'로 불리는 고봉인은 차이코프스키 국제청소년콩쿠르에서 첼로 부문 1위를 차지하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두 번째 순서로는 소련 출신 작곡가 프로코피예프의 '히브리 주제에 의한 서곡 34번'이 연주됐다. 바이올리니스트로 평창대관령음악제 오케스트라 악장을 맡은 신아라를 비롯해 주목받는 신예인 김한(클라리넷)과 김다솔(피아노), 키시마, 헝-웨이 황, 박상민(첼로)이 호흡을 맞췄다. 클라리넷을 중심으로 한 이국적인 선율에 다채로운 춤곡의 선율이 녹아들었다.

28일 강릉 평창 알펜시아 콘서트홀에서 열린 '저명연주가 시리즈-한중일 콘서트' 연주 장면.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신아라(바이올린), 이한나(비올라), 김다솔(피아노), 헝-웨이 황(비올라), 미치노리 분야(더블베이스), 로렌스 레써(첼로)가 멘델스존의 '피아노 6중주 D장조 110번'을 연주하고 있다. /사진=평창대관령음악제<br />
28일 강릉 평창 알펜시아 콘서트홀에서 열린 '저명연주가 시리즈-한중일 콘서트' 연주 장면.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신아라(바이올린), 이한나(비올라), 김다솔(피아노), 헝-웨이 황(비올라), 미치노리 분야(더블베이스), 로렌스 레써(첼로)가 멘델스존의 '피아노 6중주 D장조 110번'을 연주하고 있다. /사진=평창대관령음악제

또 하나의 한·중·일 협연 무대가 이날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신아라, 이한나(비올라), 헝-웨이 황, 로렌스 레써(첼로), 미치노리 분야(더블베이스), 김다솔(피아노)은 멘델스존 피아노 6중주 D장조 110번을 연주했다.

특히 김다솔의 손가락은 쉴 틈 없이 건반 위를 오가며 화려하고 즐겁게 연주를 이끌어 나갔다. '첼로 거장' 레써의 연륜 있는 첼로 음과 미치노리 분야의 묵직한 더블베이스는 젊은 연주자들의 소리를 느리지만 부드럽게 뒷받침했다. 개성 있는 연주자들의 조화에 관객들은 세 번의 커튼콜(공연 후 환호와 박수로 연주자를 불러내는 일)을 했다.

1966년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우승자인 로렌스 레써는 말이 필요없는 첼로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현재는 뉴잉글랜드 음악원의 명예교수로 공연과 레슨을 간간이 이어가고 있다. 미치노리 분야는 전 세계 15개국 이상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현재 에센 폴크방 학교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구유나
구유나 yunak@mt.co.kr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문화부 구유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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